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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
최소희 지음, 최수정 그림 / 학교앞거북이 / 2024년 1월
평점 :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 학교앞거북이
내일은 새 학교 가는 날!
낯가리기 대장 백오봉은 너무 무섭고 떨린 마음에
학교 가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올리는데.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03/pimg_7916531254176863.jpg)
최소희, 최수정 작가님의 사인본을 받았는데요^^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의 글을 쓴 최소희 작가와 그림을 그린 최수정 작가는 자매라고 하네요!
아이와 책 겉표지를 보고 어떤 내용일지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이름이 백오봉이라 웃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겉표지를 보며 나눈 대화에서 아이가 다행이 초등학교 입학하는걸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설렘과 기대가 느껴졌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백오봉.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03/pimg_7916531254176864.png)
봄 방학이 끝나는 내일부터 양지 초등학교에 다니는데요.
얼마 전까지는 도시 한가운데 있는 중앙 초등학교에 다녔죠.
중앙 초등학교는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 휘날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때쯤 생겼는데요. 학교가 넓고 큰 만큼 한 학년에 8반까지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다 옛날 이야기.
아이들이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동네로 왕창 이사가 한 학년에 기껏해야 두 반을 넘지 못한다고 해요. 심지어 1학년과 2학년은 한 반뿐.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다니게 될 초등학교의 모습이 너무 현실적으로 묘사돼 놀라웠어요. 아이가 다닐 초등학교도 오래된 학교인데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동네로 왕창 이사를 가버려 오래된 주택들만 남아 있는데요. 이런 모습이 우리아이 학교도 불과 몇 년 후면 중앙 초등학교처럼 될꺼같아 더 공감이 되었어요.
백오봉은 갑자기 새 학교로 간다니 하니, 처음에는 무작정 설레고 기쁘기만 했는데, 그 다음날 부터 가슴이 갑갑해지기 시작하며 온몸이 무겁고 마음이 어두워지고 잠이 안오고 암흑천지였죠.
다시 중앙초등학교를 다니면 안되냐니 담당 선생님이 절대 안된다고 하고 백오봉은 잉잉 울고싶어해요.
'피할 수 없으면 버텨라!'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03/pimg_7916531254176865.png)
해도 해도 안되면 기도를 하라는 할머니의 말씀이 생각나서 간절하게 기도를 해요. 학교에 못가는 상황이 벌어지길 바라며 기도하는데 정말 상상력이 웃음을 나게 만들면서 새로운 환경이 두려운 친구들에게 위로를 해주는 힘이 있어요.
점점 몰입해서 읽는데 정말 놀라는 순간이 나옵니다!
정말 반전이네요!!^^
백오동의 이러한 두려움의 표현을 재미있게 풀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아이도 한 호흡으로 같이 읽을 수 있었어요. 또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 많아서 이 책은 아이들이 글을 쓰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거같아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즐길 수 있는 책이네요.
나이나 경험에 상관없이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긴장감과 두려움을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백오봉이 새로운 환경에서의 작은 용기와 두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는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고,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백오봉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백오봉 힘내!라며 본인도 초등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다며 화이팅을 외쳐보았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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