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런런, 편의점으로!

런런런, 편의점으로! ㅣ 하늘을 나는 책 9
윤해연 지음, 김정진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4년 1월

런런런, 편의점으로! / 그레이트BOOKS

자칭 몬스터 사냥꾼, 

동이와 친구들의 몬스터 젤리 구매 대작전!

<런런런, 편의점으로!> 책 제목을 보고 아이와 어떤 내용일지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아이도 그림을 보자마자 카드, 띠부띠부씰? 내용이 아니냐면서  같이 읽어 보았어요.

마동이는 3일째 몬스터 젤리를 얻기 위해 편의점으로 달려가요. 

이유는 몬스터 젤리 안에 들어 있는 몬스터 카드를 획득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몬스터 젤리없음!' 이라고 크게 쓴 종이가 유리문에 붙어 있었죠.

여기저기 편의점을 돌아다녀도 몬스터 젤리가 품절돼서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어요.

유라가 수학 학원 뒤쪽 골목에 편의점이 있는데 3시부터 몬스터 젤리를 판다고 알려주죠.

동이는 재빨리 바로 뒤 골목 길로 들어서는 순간, 거짓말 조금 보태서 50명은 줄서있는거 같았죠. 줄은 섰지만.. 동이 차례까지는 오지 않죠.

친한 친구들끼리는 편의점 정보를 공유하며 우정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동이가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가 정보를 알려 주지 않아서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죠.

동이는 다짐하죠.

 ‘나는 위대한 몬스터 사냥꾼이다. 편의점아, 딱 기다려라!’

그런데 다음날 훈이가 몬스터 젤리를 학교에 가져와요.

친구들 앞에서 뜯어보는데 과연 훈이는 어떤 카드가 나왔을까요? 

한편, 나윤이는 맨날 몬스터 젤리나 얻어먹고 카드엔 관심도 없는 아이로 비춰지는데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동이는 최강의 카드를 뽑아 친구들의 관심과 우정을 모두 얻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재미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작가의 메세지가 전달되어 너무 좋았어요.

이 책을 읽으며 포켓몬 빵을 찾아다니고 아이들을 등원시키자마자 편의점으로 런런한 저 엄마의 경험을 공감하며 읽었어요^^;;;;

빵을 사다주면 아이들은 빵보단 띠부띠부씰이 어떤게 나올지 긴장하고 기대하며 뜯어 보지요. 만약 중복되는 씰이 나오면 아이들만큼 엄마인 저도 아쉬움을 느꼈는데요^^;;;

아이가 말하길 <런런런, 편의점으로!>는 자기와 똑같은 경험과 감정을 느껴 더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다만 차이점은 포켓몬 빵은 맛있다고 하네요 ㅎㅎ. 

이 책은 희소성에 대해 알려주는거 같다고 말해서 같이 소비습관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어요.

이를 통해 엄마인 저도 아이처럼 소비습관에 대해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만들어 준 좋은 책이라고 말했네요^^

우리집에도 4권을 가득 채운 띠부띠부씰..ㅎㅎㅎ 이젠 그저 웃지요^^;;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보길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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