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ㅣ 사과밭 문학 톡 18
이수용 지음, 지수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1월
평점 :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 그린애플
불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왜?’라는 질문에서 싹트는 사회 참여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126/pimg_7916531254168736.png)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던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가 너무 궁금했어요.
어린이 차별 반대라고 겉표지에 써있어서 어떤 내용일지.. 이친구는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거든요^^
우리 아이도 초4에 햄버거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인데 주인공이 동갑이라 더 반가운 김은후네요.
수학시간에 은후는 선생님이 칠판에 원을 그리는데 그게 햄버거처럼 보여서 집에 갈때 빅스타버거를 사먹겠다고 생각해요.
선생님께서 무슨 생각을 하길래 침을 꿀꺽 삼키냐고 물으니 햄버거를 사먹겠다고 말하죠.
선생님은 편의점 햄버거에는 지방이랑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상장기 어린이에게 안좋다고 말해주는데요.
은후는 햄버거처럼 손쉽게 먹을 수 있으면서 기쁨을 주는 음식은 없다고 말하죠.
은후가 이렇게 말하는 모습은 자신의 의견을 타당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보통은 네..하고 순응하니까요.
은후는 좋아하는 편의점으로 햄버거를 사먹으러 갔는데 빅스타버거는 없고 신제품 대박 킹스타버거가 보였어요. 그런데 은후에겐 비싼 햄버거였죠. 그러다 편의점 출입문에 붙은 효림공원의 새 이름을 짓는 포스터를 보게 되요.
1등으로 뽑히면 백만원 상금을 받는데 백만원이면 매일 햄버거를 사먹어도 돈이 남는다는 계산에 공원 이름을 고민하고 효림공원의 새이름을 제출하죠.
드디어 공원 새 이름이 발표되는 날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나오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정말 아이가 내용에 푹 빠져서 읽었던 책인데요.
아이는 이런 상황이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순응하고 넘어갔을거라고 하네요..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여기 나오는 당찬 주인공 김은후는 자신의 소리를 정당하게 펼칠 줄 알고 어떻게 소리를 내야하는지 어린이의 시각에서 참신하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우리 아이도 당당하고 건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생각하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도 구민입니다. 어린이도 효림구에서 진행하는 일에 의견을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내용 中 -
“어른도 언제나 옳은 의견만 내는 건 아니지 않나요? 어른들에게 맞는 의견이 어린이에게는 틀릴 수도 있고요. 그러니 의견을 낼 기회는 모두에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내용 中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도서협찬 #떴다불만소년김은후 #이수용 #지수 #그린애플 #초등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