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산 고양이 백꼬선생은 1,2권을 보지 않았고 3권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우리집 첫째는 재미있다면서 2~3번을 읽은 것 같아요. 조만간 1,2권도 사야할듯싶네요 ㅎ
이 책을 읽고 저도 마법도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ㅎ
누구나 한번씩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내가 왜 그랬을까하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이 책은 그걸 아이들의 시야에서 잘못에 대한 뉘우침과 사과하는 것의 가치를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에 나오는 태주는 유민이 생일선물을 살 돈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면서 문방구에서 머리띠 하나를 훔치게 되는데요. 곧바로 후회하지만,, 불량 중학생에게 걸려 돈도 뜯기고 협박도 당하게 되면서 괴로워하면서 내용이 전개되는데요.
태주의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기 잘못을 인정만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알려주는 책이네요.
"얼떨결에 도둑질은 했지만 곧바로 후회하는 마음이 들어 사과를 하려 했던 거죠.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건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이래요. 그러니까 손 위에 놓인 빨간 사과는 음..., 주인공이 잘못을 깨닫고 고백을 하려는 용기예요"
-본문 내용 중-
백꼬선생은 제가 원하는 엄마의 모습인데.. 참 어렵네요^^;;;
아이가 고민이 생기면 엄마에게 주저없이 백꼬선생에게 말하듯 말하고 ..
아이의 고민을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아이를 믿고 이끌어 주고 싶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론 독후활동지가 있는 책을 좋아하는데요.
백꼬선생은 독후활동지가 너무 알차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와 다 하지는 못하고 원하는것만 일단 해보았는데요.
교과서 연계된 단원이 나와있으니 그때마다 한번씩 다시 백꼬선생을 읽어보게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