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저장, 박민 옮김 / 열림원 / 199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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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얻은 충격에 며칠을 허우적대던 기억이 난다.

중학교때 학교도서실에 있던 로빈쿡의 소설들을 빌려 차례로 읽어나갔는데, '바이러스'를 처음으로 읽고 다음으로 읽은 책이 이 책이었다. '바이러스'를 읽고 나서는 그저 꽤 재미있는 스릴러 소설이구나... 라는 생각밖에는 안들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충격과 함께... 큰 감동... 그리고 작가 '로빈쿡'에 대한 존경심까지 많은 것을 느꼈다.

지금에야 '복제인간'이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실현 단계 바로 앞까지 와있지만, 내가 이 책을 읽던 그 때에는 별로 현실성이 없는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고, 나도 이 책을 읽기전에는 그런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복제인간에 대한 나의 생각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이야기가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복제인간'이라는 것이 실제로 만들어 질 수 있겠다 싶었고, 어쩌면 어디 세계 어딘가에서 실제로 만들어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 때문에 이 책에서 얻은 충격에 며칠을 허우적대기도 했었다.

이 책 이후로 로빈쿡의 많은 소설들을 읽었지만... 이 책을 능가하는 책은 '스핑크스' 외에는 없었다. '스핑크스'를 로빈쿡의 전문분야인 '의학스릴러'가 아니다는 이유로 제외하면 로빈쿡 최고의 작품이 바로 이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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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지음, 김원중 옮김 / 열림원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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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쿡의 최대의 히트작이라는 '돌연변이'를 학교 도서실에서 읽고 그때 느낀 큰 감동이 채 가시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른 책의 내용에 엄청나게 실망을 했었다.

'돌연변이'에서 워낙 큰 감동을 받았기에... 이 책에서도 그런 감동을 느끼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어어였을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엄청난 지루함만이 느껴졌다. 소재는 의학 스릴러로서 아주 좋은 소재였지만, 이야기진행은 무척이나 느려 소재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켰다. 마지막 반전에서도 큰 감흥같은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돌연변이' 이전에 읽었던 '바이러스'와 비교해서도 이책은 한참 모자란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학 스릴러계의 거장 '로빈쿡'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은 되도록이면 읽지 말기를 바란다. 대작 '돌연변이' 수준의 책은 더이상 없지만... 이 책만큼 최악의 소설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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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3 : 주홍색연구 네명의 기호 (양장) 시간과공간사 셜록 홈즈 전집 3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정태원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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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홈즈시리즈의 초기작품인 <A Study in Scarle>과 <The Sign of Four>를 한권으로 묶은 책이다. 두 작품 모두 따로 한권으로 내기에는 양이 조금 적기 때문에 한권으로 묶어 낸 듯한데, 그 점은 한권씩 따로 내고 7,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을 매긴 모출판사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기에 이렇게 책을 묶어 내어준 출판사에 엄청난 고마움을 느꼈다.

첫번째 작품인 <A Study in Scarlet>에서 우리의 명탐정 '홈즈'와 영원한 홈즈의 동반자 '왓슨'박사가 처음으로 만나 사건을 해결한다. 사건이나 이야기의 진행은 다른 홈즈시리즈에 비해 그리 뛰어나지 못하지만, 홈즈와 왓슨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두번째 작품인 <The Sign of Fou>'은 홈즈시리즈가 계속 써질수 있게 발판을 마련한 작품이다. 처음에 발표된 'A Study in Scarlet'은 별로 알려지지 못한 3류잡지에 실려 인기를 그다지 얻지 못했지만, 이 'The Sign of Four'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영국내에서도 '홈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만약 '도일경'이 전작의 실패에 실망하여 이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다면... '홈즈'의 전설은 만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 작품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전작에 비해 더욱 발전된 사건과 이야기 전개가 펼쳐지므로... 작품 자체도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그게 이 작품이 성공한 이유겠지만...)

홈즈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두 작품을 꼭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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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딕슨 카를 읽은 사나이
윌리엄 브리튼 지음, 오일우 외 옮김 / 모음사 / 199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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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페이지의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에 38편이나 되는 단편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끼면서 첫장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여러 인터넷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초단편 미스테리를 엮었다는 '미니미스터리'를 찾고 있을때, 어느 인터넷 헌책방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여러곳을 둘러보아도 '미니 미스터리'를 구할수가 없어서 낙심하고 있다가, '미니 미스터리'와 비슷한 성격의 책을 발견했기에... 꿩 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결국 이 책을 대신 사게 되었다.

열심히 구하던 책은 결국 구하지 못했지만, 이 책은 정말 나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300여페이지의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에 38편이나 되는 많은 단편들이 들어있고, 이름만들었던 유명 추리작가들의 단편들도 상당수 있었다.(조르쥬 심농, 잭리치, 엘러리퀸, 그리고 유명한 아가사 크리스티 등등) 거기다 대부분의 단편들이 3-4장 정도의 초단편이라... 모두 허를 찌르는 반전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들이었다. 이야기를 워낙 압축시킨것이 많았기에 두세번 읽어야 그의미를 알게되는 것도 많았지만... 두세번 읽으며 그 의미를 이해하니... 놀라움을 느끼며 감탄사를 연신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이책이 절판되어 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도서관이나 헌책방 등지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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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by Step 한글액세스 2000
CATAPULT 지음, 배진수 옮김 / 정보문화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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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액세스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조차도 전혀 모르던 때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액세스를 배워볼려고 책을 찾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띄어 사게되었다.

하지만 첫장부터 읽어본 결과 큰 실망만 얻을 수 밖에 없었다. 번역서라 설명자체가 딱딱하기도 했고, 액세스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는 나에게는 딴세계 말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 책은 CD에 담긴 자료를 이용해 예제를 따라하면서 배우는 책이었기에... 집에 컴퓨터가 없던 나로서는 예제를 따라할 수조차 없었다.(학교에는 액세스97이 설치되어서 2000에서만 돌아가는 이 자료로는 어떻게 해볼 수 조차 없었다.) 결국엔 눈물을 머금고 다시 다른 액세스책을 구입해야했다.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좀 아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살 당시의 나처럼 정말 초보자들은 이 책을 보지 말기를 바란다.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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