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딕슨 카를 읽은 사나이
윌리엄 브리튼 지음, 오일우 외 옮김 / 모음사 / 1992년 6월
평점 :
품절


300여 페이지의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에 38편이나 되는 단편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끼면서 첫장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여러 인터넷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초단편 미스테리를 엮었다는 '미니미스터리'를 찾고 있을때, 어느 인터넷 헌책방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여러곳을 둘러보아도 '미니 미스터리'를 구할수가 없어서 낙심하고 있다가, '미니 미스터리'와 비슷한 성격의 책을 발견했기에... 꿩 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결국 이 책을 대신 사게 되었다.

열심히 구하던 책은 결국 구하지 못했지만, 이 책은 정말 나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300여페이지의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에 38편이나 되는 많은 단편들이 들어있고, 이름만들었던 유명 추리작가들의 단편들도 상당수 있었다.(조르쥬 심농, 잭리치, 엘러리퀸, 그리고 유명한 아가사 크리스티 등등) 거기다 대부분의 단편들이 3-4장 정도의 초단편이라... 모두 허를 찌르는 반전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들이었다. 이야기를 워낙 압축시킨것이 많았기에 두세번 읽어야 그의미를 알게되는 것도 많았지만... 두세번 읽으며 그 의미를 이해하니... 놀라움을 느끼며 감탄사를 연신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이책이 절판되어 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도서관이나 헌책방 등지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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