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5 - 제14대 선조에서 제15대 광해군까지
박영규 지음, 성주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역사를 미리미리 접해주고자

전집을 구입했지만

아직은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많지 않고,

글줄로만 된 것을 엄마와 함께가 아니면 잘 안 읽을려고 하지만

만화로 된것은 무한반복을 하기에

역사를 만화로 좀 더 쉽고, 재밌게 써 놓은 것을 없을까 하다가

알게된 이 책.

 



 

한 권 사서 아이의 반응도 보고 나도 읽어보니

내용도 참 괜찮고 (어디 한 곳에만 치우치치 않고, 역사적 사실을 잘 반영한 거 같았다)

아이도 넘 재밌어 하면서 반복을 계속 하고

다음편을 사달라는 둥, 아직 나오지도 않은 다른 시리즈도 살달라고 해서

결국 출간될때마다 한 권씩 사서 모으고 있다.

 

자, 그럼 어떤 책인지 알아볼까?



 

책을 모아보면 약 3대의 왕끼리 묶어서 서술해 놓았다.

 

 

 첫 장을 열면

-- 이 책의 전체 줄거리를 써놔 주셨다.

-- 이 책의 전체 구성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선조와 광해군의 이야기라는 것이 한 눈에 쏙)

-- 등장인물 소개 (그림도 너무 유치하지 않고 적당히 사실적인 인물묘사가 맘에 든다)

 

 선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선조와 관련된 현재의 유적지 소개

선조에 대한 자세한 인물소개

한 눈에 들어오는 가계도

이런 다양한 볼거리를 미리 제공해서 ’선조’라는 인물에 대한

일종의 brain storming 을 하게 한 후 만화가 시작된다.

 

 

만화속에서도 친절함이 곳곳에 숨어있다. 



 해상에선 이순신에게 지상에선 곽재우에게 막힌 일본군은

이순신을 치기위해 또 다른 공력 루트를 짜게된다.

그런 일본의 전략을 한 눈에 보여주는 그림. 이해가 쏙 된다.

 



 선조때는 임진왜란 이야기가 나오므로

이 당시의 무기나 전쟁과 관련된 용어, 무기이름이 많이 나오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도 나올때 마다 따로 설명해 주고 있다.

 



 

만화이지만 당시의 세계정세와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까지 설명하기 위해

곳곳에 섬세한 설명들이 많다.

  



 그림 또한 예술이다.

엄마들이 만화를 싫어하는 이유가 너무 조잡한 그림도 한몫을 하는데

 이 책은 그림은 정성과 사실성이 많이 느껴진다.

이 그림은 마지막 전투를 앞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인데

그림만으로도 그의 굳은 결의가 느껴지는듯 하다.

 

 

마지막까지 역사 만화의 교육적 역할을 잊지 않고

역사에 대한 심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끝까지 다 읽은 후 어느 특정한 사건이 다시 궁금해 질때 찾아보기 편하도록  안내.

 

 

 

마지막으로 부록인 역사카드

처음엔 집안에 카드가 넘 많이 돌아다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 카드만 가지고 놀아도

한 권의 내용이 완전숙지할 수 있었다.

 




 그럼 여러분도 퀴즈 한 번 맞춰 보시죠~~~

문제나갑니다~~

 

문제: 김시민의 지휘로 조선군이 진주성에서 수적으로 우세한 왜군을 크게 무찌른 사건입니다.

정답은? --- 카드뒤에~~~

 

 네~~ 진주대첩 입니다.

 

이런식으로 아이들이 생소한 역사적 용어에 대해 친숙해지도록 카드게임을 만들어 놓으셨네요.

 

 역사 게임을 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

일반적으로 한 시리즈만 읽으면 왠지 부족한 것이 느껴져

다른 작가나 출판사것으로 더 보충하려 했었는데

이 만화시리즈만 읽어도 조선왕조실록이

한 번에 잡힐거 같다.

 

글 줄이 아직 힘든 아이들이나 만화를 즐겨보는 아이들을 위한

 조선왕조실록 입문서
, 그 이상으로 딱 일거 같다.

두고두고 소장해 두어도 후회하지 않을 책으로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