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을 만화로 본다...?! 사실 요즘 워낙 학습만화가 대세이다 보니 아이들이 쉽게 읽고, 반복할 수 있는 만화형태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위인이야기만은 그래도 글줄로 봐주었으면 하는게 엄마의 마음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멘토링 직업체험 만화는 ’직업체험’이라는 문구에 과연 어떤 형식을 취하는 것일까 하는 호기심이 끌렸서 보게 되었네요. 책이 도착한 날 2박3일 학교캠프를 갔다와서 무척 피곤할텐데 이 책을 보자마자 달려들더군요. 물론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긴 하지만 다른 만화들도 같이 있었는데 이 만화를 "재밌다~~"를 몇번이나 연발하면서 보던지요... 엄마가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어대도 꿈쩍도 하지 않고 봅니다 그려~~~~ 자~~ 그럼 어떤 책이길래 저희 아들이 이리도 열심히 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그림이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약간 메이플 스토리의 느낌이 나는 그런 그림입니다. (엄마는 좀 고전적인 만화 그림을 좋아하지만..ㅠ.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찬이"는 독재자 실비스 대통령을 무찌르고 작은 쌍둥이 섬의 임시 지도자가 됩니다. (우리 아들이 찬이의 역할에 몰입을 하게 되는게지요.^^) 그리고 그 섬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면서 의견수렴도 하고, 주민들의 고민도 해결해 주면서 지도자의 자질과 역할에 대해 간접 체험을 하게 되는 겝니다...^^ 저희 아들은 만화를 읽는 내내 그 지도자 캐릭터에 빠져서 제대로된 간접체험을 하더라구요.ㅎㅎㅎ 또한 한 쳅터 끝날때 마다 다양한 세계의 지도자 소개가 나오는데 보통 존경하는 인물 위주로 나오는데 반해 이 책은 잘못된 역사를 남긴 지도자도 소개하면서 그 지도자가 어떻게 잘못을 저질렀는지 그로 인해 국민들이 어떤 고통을 당해야 했는지도 소개해 주어서 좋았어요. 그 예로 발칸의 살인자 밀로셰비치가 보이시죠? 유고연방이 분열되게 하고 아직도 혈전을 벌이는데 원인 제공을 한 대통령이네요.. 또, 엄마도 잘 몰랐던 근대 시대의 지도자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었구요. 독일 통일을 이룬 총리 ’헬무트 콜’같은 지도자가 우리나라에도 하루빨리 나와서 남북통일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봤네요~~~ 저희가 아이 이름을 지을때 나라 정, 백성 민, 알 지 를 써서 나라와 백성을 아는 사람이 되라, 즉 대통령이 되거라 하는 마음으로 지었는데 책이 저희 아들이 간접체험하기에 아주 딱! 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