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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보급판)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원래 '선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와 같은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읽는 순간에는 그럴듯하지만 읽고나서 실제로 바뀌는게 없기때문이다.
어찌보면 그것은 책의 잘못이 아닌 나의 잘못이겠지만, 대개의 글이 뻔한 내용을 그럴듯한
이야기로 포장한 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류의 책들과는 또 다르다고 생각된다.
'OO는 그 방법을 적용해보았다. 그랬더니 삶이 즐거워지고, 가족과도 화목해지고~~'
하는 식의 막연한 소설식 해피엔딩이 아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사례로 보여준다.
제시하는 내용도 구체적이다.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하는지, 왜 그래야하는지도 분명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은 모든 사람이 아니고,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이유로 어떤 힘든 문제를 접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거나, 누군가와 의견충돌이 있거나 하는 것 등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어려움을 접하고 난 뒤에야 이 책의 진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