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 엄마 뱃속부터 5세까지 뇌 발달의 모든 것
리즈 엘리엇 지음, 안승철 옮김 / 궁리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이 몹시 길다. 내가 아는 책들 중에 가장 긴 제목이다. 책 제목 만큼 책 내용도 길다.

처음 이런 류의 내용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 다소 전문 의학적 내용이 많은 서적 - 첫 도입부를 넘겨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생소한 용어들과 어려운 듯한 설명, 이런 것까지 알아야하나 싶은 마음....

하지만, 맞다. 그런 것까지 알 필요는 없다. 이 책을 읽는 우리는 지은이 처럼 전문가가 아니다.

다만 그러한 설명은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위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에 불과하다.

몰라도 책을 읽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용어들...설명들...)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넘기자.

그러면 하나 둘씩 재미있는 얘기가 나온다. 유아들 혹은 생쥐 등을 이용한 여러가지 실험들...

아기들이 자라나는데 있어 발달 과정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으며, 어떤 순간에 어떤 포인트가 중요한지

-예를들면 육아시설에 아이를 맡겨야할지, 아이를 직접봐야할지하는 문제나 초등학교에 빨리 보내야

할지 혹은 천천히 보내야할지 하는 문제, 혹은 태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할지 등...-

조금씩 이해하게된다. 물론 이 책이 정답일 수는 없고 그렇다고 얘기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며, 부모들이 꼭 알고 있으면 적어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애기를 가지려는 모든 부모가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책이 어려워도 포기말라. 추천한 나를 욕하지 말라. 하지만 다 읽고 나면 분명 책의 저자에게, 번역자

에게 그리고 추천한 내게 고마움을 표할 것이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다' 읽고 나면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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