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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견문록 - 에디오피아에서 브라질까지 어느 커피광이 5대륙을 누비며 쓴 커피의 문화사
스튜어트 리 앨런 지음, 이창신 옮김 / 이마고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이런 저질스런 책도 버젓이 팔린다.
그럴듯한 지은이의 소개로 낚시질을 해댄다.
제목도 제대로 낚시질이다.
커피 견문록...그럴듯하지만, 커피가 역사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서 옮겨져 왔는지 설명하는데...
너무 지루하고 따분한 설명이 많다.
종교의식을 설명하는데 그 많은 페이지를 할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려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그런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친 놈의 미친 얘기'이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여행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했다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엉망으로 정리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자신이 아는 것을 자랑하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이 지끈지끈하다..
차라리 커피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는 식이었어야 한다.
어디에가서 누구한테 사기당하고...이런 얘기는 필요없다.
어디 호텔이 지저분하더라...동양의 호텔같더라...
이따위 쓰레기 같은 얘기를 읽으려고 책을 펼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책이라는 것은 한 두가지 정도의 얻는 바는 있다.
toasting의 기원을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Let's to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