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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킴의 깔끔요리 - 미시간 요리선생, 브런치부터 디너까지
케이킴 지음 / 수학사 / 2007년 10월
평점 :
저는 요리책이 꽤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베스트셀러부터 전문가들의 분야별 책들까지.
그래서 요리책 고르는 안목은 꽤 있지요.
아마...요리책중에서 가장 간결한 기본 조미료를 사용한 레시피라고 생각됩니다.
더 좋은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법이나 비슷하게 흉내내는 맛이 아니기에 제대로 맛이 나옵니다.
우리집은 때마다 국을 먹지 않습니다. 또한 조림식의 밑찬을 이것 저것 해 놓고 많이 먹는 식탁도 아닙니다. 그때 그때 조리해서 한 두끼 먹고 다른 것 해 먹고 하기때문에, 밑찬종류가 나오는 요리책은 별로 맞지 않는 편이기도 하구요.
마음에 딱 듭니다.
그냥, 바로 조리해서 따뜻하게 먹고, 가지 가지 늘어놓지 않고 맛갈나고 깨끗하게 두세가지정도 해서 깨끗하게 먹고 치우면 냉장고도 붐비지 않아 좋거든요.
매일 국물요리해서 먹는 식탁이 아니라면 참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강점은....
특별히 준비해야 할 소스가 없습니다.
아무리 뒤져봐도 소금, 후추, 간장, 설탕, 파, 마늘....외에 기껏해야 생강즙정도가 추가될 뿐입니다. 그 후론 배합의 기술로 맛이 나옵니다.
제가 가장 감동먹은 부분입니다.
요리책의 양념이 절 감동시킨일은 아마 전에도 후에도 딱 이 책 한권 뿐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