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론 - TOEFL에서 TIME까지
김건태 지음 / 반석출판사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독해를 하다보면 해석은 되는데 그 이면의 맛을 느끼기는 참 힘들 때가 많다. 이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풍습이나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그러할 때도 있지만 영어식 표현방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김건태의 <영어원론>은 이런점을 재미나게 해결해주는 영어독해의 양념장과도 같은 독특한 책이다. 영어문장에서 불문율로 사용되는 규칙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예컨데 parallelism) 또 그냥 Gun이라고 하면 될 것을 왜 Anti-personnel device라고 비비꼬아서 표현하는가? 그리고 관청에서 사용하는 어투는 왜 그리 어려운가?에 대해 궁금함을 영어를 공부하면서 한 두번쯤 가져보았다면 이 책은 필수이다.

저자는 영어식 사고방법을 영문구조에 대입하여 토플문법문제에서 제시되는 오류를 해석할 필요없이 문장구조의 비교만으로 골라내는 요령아닌 요령을 설명해주고 있으며 euphemism,이나 gobbledegook같은 단어의 의미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내가 아는 범위에서 국내에서 만들어진 독해용 학습서중 이러한 어법(?)에 대해 설명한 책은 이 책이 최초이다. 아마 그 이후로도 잘 없을지도 모른다.

영어독해의 묘미는 모르던 것을 새로이 깨닫게 되는데 있다. 흔히 말하는 행간의 의미를 읽는다는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력을 높이려는 영어학습자들에게는 두 번 다시없는 좋은 선택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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