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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맘의 우리 딸 건강다이어리
황지현 지음 / 더난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1. 우리 집은 아직까지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초중고등학교 시절, 가정시간과 체육시간에 배운 지식만으로 세상을 버티고 있습니다.
나는 그런 무지함을 즐길 성격이 못 되어
이 책 저 책, 방년 24살의 나이로 (굳이 따지자면 만 22살!)
이런 책들을 읽고 삽니다.
2. 이 책의 사용법
- 우선, 어머니가 먼저 정독해주시기 바랍니다.
선무당이 사람잡기 마련이니, 어머니의 지식이 아이에게 실려가기 마련입니다.
아마 초반부터 콘돔, 월경얘기가 나와서 당황스러우실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성형수술, 미용법은 오히려 어머니께서 더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고요.
여하튼 어머니가 먼저 정독하고, 모르시는 것은 친절한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 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 아이와 하루에 한 챕터 정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몇번의 질문공세와 몇시간의 집중으로 소화해낼 수 있겠지만-
초경을 맞이할 쯔음의 아이들이라면
에스트로겐과 MRI 같은 의학용어가 나오는 이 책을 그리 반기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조금 더 큰 아이라면, 혼자서 한 챕터 정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조금 덜 큰 아이라면, 함께 한 챕터 정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이러한 사용법을 통해 얻으실 효과는 대략 3가지 정도로 예상됩니다.
첫째, 딸아이가 자신의 건강에 대한 지식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같게 됩니다.
일차적인 목적이니 당연하겠죠?
둘째, 딸아이의 미래에도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생 정도만 되도, 뱁새가 아이를 물어다준다거나 복숭아에서 아이가 나온다는 둥의 이야기는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독일의 경우, 실제 삽입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성교육 교재로 활용하고 있으니- 뭐, 이정도로 우리 쑥스러워하지 맙시다. 아이들도 알건 알아야 합니다.
셋째, (특정 소재를 통해 시작되지만) 자녀와의 대화 시간이 늘어날 겁니다.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생활을 하는 요즘입니다.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비단 성교육과 건강이야기만 하진 않을 테니깐요.
3. 뭐, 여하튼 미리 밝히지만
저는 아직 아이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책의 저자가 타겟으로 한 독자층이 아닌셈이지요.
하지만 반대로 딸의 입장에서 이 책을 봤을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 또한 '두통약을 달고 살아서' 고민이 많았고,
'다한증을 의심할 정도로, 손에 땀이 많이 나고',
최근들어서는 '야식없는 삶'을 상상하기 싫을 정도이니까요.
바쁘다고 '3~4시간 정도의 수면만 취할 때도 많고',
유난히 짙은 색에 많은 '털을 밀어버리느라' 고생도 많이 합니다.
('' 표시를 한 부분은 다 책에 나온 내용들이라는거, 눈치 채시길 ^^)
무튼여튼, 다들 건강하게 딸래미 키우실 수 있길!
4.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추천 ↓
"소녀들의 백과사전 Les filles" 소니아 페르착 지음
: 프랑스판 우리딸 건강 다이어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화권이 다른 만큼, 내용도 조금 다르지만 도움은 받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