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생일에 책과 얼마간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선물한다. 엇그제 생일에 받은 책이 바로 이 책.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이다. 아마 책을 선정하는 인사팀 직원이 베스트셀러 위주로 고른 것 같다. 바로 그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는다.

"물론 나도 알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그렇게 쉽사리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두 손 놓고 있는 것은 스스로가 초라해서 견딜 수 없다. 도시 전체가 암흑으로 뒤덮여 있는데, 나 혼자 촛불 하나를 들고 있다고 해서 그 어둠이 걷힐리 만무하다. 하지만 어둡다, 어둡다 하고 만 있을 수는 없다.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초에 불을 붙이고, 그 불을 옆 사람에게, 또 그 옆 사람에게, 초가 타고 있는 한 옮겨 주고 싶다. 그래서 내 주변부터 밝고 따뜻하게 하고 싶다. 모든 일을 해결할 순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

마지막 남은 한 자루의 초에 불을 붙이고, 그 불을 나누어 다른 사람의 초에도 밝음과 따뜻함을 전하는 것이야 말로 지금 바로 나와 같은 소시민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이라는 책에서 스티븐 코비는 마음의 소리를 찾고, 그 마음의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라고 한다. 성공하기 위해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과 자기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모두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한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