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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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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막상 다 읽고나면 별 건 없는데... 읽는 동안 긴장감이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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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으니까, 오늘도 야식 - 힘든 하루를 끝내고,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영혼을 달래는 혼밥 야식 만화
이시야마 아즈사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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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이 음식을 먹는 얘기가 정말 재미있다.
음식과 그 사람의 마음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림도 편안하고, 음식도 하찮을 정도로 편안하고, 곁들여진 얘기도 편안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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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1 만화로 보는 세계사 대사건
정나영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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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만드는 것은 모든 출판사와 편집자의 꿈일 겁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그것이 다른 저자와 출판사가 쌓아놓은 명성에 기대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자 하는 의도라면... 이것은 쫌 그렇네요. 좋은 책을 만들겠다는 소중한 꿈... 좋은 방법으로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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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네 설맞이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
우지영 글,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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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네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와 오빠 셋, 언니 둘, 그리고 연이까지 요즘은 눈 씻고 찾아봐도 보기 드문 삼대 열명의 대가족입니다. 

모든 식구들의 설빔을 집안의 여자들이 밤을 새가면서 만듭니다. 심지어 연이도 어머니의 치마고름을 답니다. 집안의 남자들은 덫을 놓아 꿩을 잡고, 떡메를 쳐서 떡을 만듭니다. 두엄자리를 치우고, 집 안과 밖을 쓸고 닦습니다. 조청을 고고, 설 대목장을 봅니다. 윷을 만들고, 겨울 찬바람에 연싸움할 연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을 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 참 즐겁게 해냅니다.

설맞이 일들을 단순히 늘어놓아 지루할 것 같지만, 운율이 있는 이야기는 마치 노래를 부르듯 재미있게 읽혀서 심심하지 않고, 다음 장에는 또 무슨 일을 할까하고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통통한 연이, 새침한 둘째언니, 장난꾸러기 막내오빠 등 얼굴만 보아도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성있는 그림도 참 보기 좋습니다. 우리네 조상들이 명절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이나 풍속 등을 재밌게 풀어주는 이런 이야기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연이네 가족'과 함께 한 설맞이가 더 풍성하고, 더 따뜻하고, 더 재미있는 이유는 이야기 작가와 그림 작가의 이런 꼼꼼한 노력이 가득 보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의 초입에서 설맞이로 만난 연이네 가족을 내년 단오날과 한가위에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아마 큰 오빠가 장가들어 식구가 한 명 늘어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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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6 1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너른숲 2007-12-1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많이 만들어 주십시오. 연이네 가족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니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책 만들어 주시리라 믿겠습니다. 수없이 나오는 동화책들중에서 좋은 책을 골라내는 것이 갈수록 정말 힘드네요. 서평을 자주 올리는 사람도 아닌데 편집자님의 댓글도 받아보고 했으니, 앞으로 <책읽는곰>을 유심히 지켜보겠습니다. 고집스럽게 하나씩 계획하시고 계신 좋은책 내시길 빕니다.
 
아기양 딜라일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8
존 베멀먼즈 마르시아노 글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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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송년회 등으로 바쁜데, 여러가지 회사 일로 정말 정신없이 연말을 보냈다. 바쁘다는 핑계로 딸아이와 책을 읽는 잠자리 시간도 부쩍 소홀해 졌다. 그렇지 않아도 한해를 돌아보며 우울한 데다가 사람관계로 힘든 일이 있어서 더욱 힘든 어제, 딸아이는 참 오래간만에 이 책을 꺼내들었다.

"親舊 : 오래두고 가까이 사귄 벗" 

몇년 전에 이런 카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있었다. '딜라일라'를 읽고는 바로 이 영화의 이 광고 카피가 떠올랐다.

농장에서 혼자 외롭게 생활하는 레드에게 아기양 딜라일라가 배달되어 온다. 딜라일라는 레드에게서 외로움을 쫓아내고, 레드는 딜라일라를 가족처럼 대해준다. 그리고 1년이 지나서 딜라일라의 양털을 팔아 새로 사들인 12마리의 양은 딜라일라에게 '양답지 않다'고 '양처럼 행동하라'고 한다. 레드에게 선물받은 방울을 목에서 떼어내고 양 무리로 섞이는 딜라일라. 하지만 양들과도 친구가 되지 못하고, 레드도 딜라일라도 모두 외롭다.

방울을 떼어내고 무리에 섞여 있는 양들 중에서 딜라일라가 누군지 찾아보자고 했더니 참 잘 찾아낸다. 레드를 바라보면서 눈물짓고, 레드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딜라일라의 모습이 딸아이의 눈에도 선명히 보이는가 보다. 다시 새 봄이 오고 양털을 깍던 날.... 딜라일라는 레드를 핥아주고, 레드와 딜라일라는 다시 친구(가족)가 된다.

같은 무리라고 해서, 같은 입장에 있다고 해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딜라일라는 그렇지 않다고 분명히 말한다. 친구는 이해한다. 친구는 다르다고 멀리하지 않는다. 친구는 다른 것 때문에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이런 친구가 있는지, 또 나는 누구에게 이런 친구인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 사람관계로 힘들어 하는 요사이의 내 모습도 내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딸아이에게 딜라일라와 레드같은 친구가 생기길 간절히 빌어본다. 딸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친구를 버리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정말 진심으로 빌어본다.

책을 다 읽고 '딜라일라'의 작가가  '마들린느'의 작가인 루드비히 베멀먼즈의 손자라고 이야기 해줬더니, 신기해 한다. 마들린느는 딸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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