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아이들
커티스 시튼펠드 지음, 이진 옮김 / 김영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로맨틱한 표지때문에 살짝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주인공은 의외로 너무나 평범하고 소심하기까지 한 여자아이였다.

남들의 시선에 전전긍긍, 속 시원하게 본인의 의사표현도 할 줄 모르고,

친구를 사귀는 방법조차 모르는 여자아이 피오나.

그렇지만 의외의 곳에서 또 특별한 장난끼와 매력을 보여주곤 한다.

그래서 더욱 공감가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다신 오지않을 고교시절. 누구나 잦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그 열병같은 시기를 지난다.

다만, 자신에게 솔직해 누가 보다 더 충만하고 후회없는 시간을 보냈느냐 하는 것.

또.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되는 그 시기.

이제 스무살을 지나 어느덧 이십대 중반에 접어선 내게 그 시간을 떠올리게 해준 즐거운 책이었다.

피오나처럼, ' 그때, 내가 좀 더 솔직했더라면. 용기를 냈더라면. ' 하는 후회가 남지만,

이미 전진했으니 끝까지 걸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있다.

그렇게 열병같은 그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에게,

혹은 지나버린 그 때를 추억하고 싶은 사람에게.  모두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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