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하는 방법

▣반신욕의 기본원칙

▶물을 충분히 마시자!

반신욕 전에 일단 생수를 마셔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줍니다. 물론, 평소에도 꾸준히 생수를 마셔주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후루룩 마시는 것보다는 홀짝홀짝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구요.

몸의 70%가 물이라는 거 아시죠?
건강하려면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합니다. 그것은 피의 점도를 묽게 해서 혈관에 술술 잘 흐르게 하기 위해서인데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물이 주성분인 우리몸의 혈액은 무려 13만 Km가 넘는 긴 모세혈관(실핏줄)을 흐르면서 몸속 곳곳, 손끝 발끝까지 세포 하나하나에 영양소와 노폐물을 교환합니다.

최근에는 물분자가 세포막을 통과해서 춤추듯이 세포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슈퍼컴퓨터의 모형실험으로 밝혀졌고, 물이 더 나아가서 모든 생리현상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작용하도록 돕는다는 사실도 발표되었답니다.
물을 충분히, 부족하지 않도록 마셔주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조건이라 할수 있겠죠.

▶물의 온도는 37~38℃를 유지하자!

이정도의 물의 온도는 들어가면 미지근한 따뜻함을 느낄 정도죠.
그래서, 이런 생각도 든답니다. 아니, 이왕 담글거면 좀 더 따땃한 물에 담그면 땀도 잘나고 피로도 싹 풀릴텐데..하구요.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의 물은 피부에서 방호벽을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따뜻한 기운이 몸속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피부의 겉은 뜨거워진데 반해 그 속은 냉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어 냉증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불러온답니다.

반신욕을 즐길 때 약간 춥다 싶으면 수도꼭지로 온수를 틀지말고 샤워기를 위쪽에 고정시켜놓고 물을 받으면 샤워기의 김으로 욕실이 따뜻해진답니다.
그리고도 춥다면 처음에는 타올을 어깨에 걸치고 있다가 몸이 따뜻해지면 타올을 걷어내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명치 이하까지만 담그세요!

반신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죠. 그래서, 이름도 반만 담근다해서 반신욕 아니겠어요?
여기에 어깨나 손도 물 밖으로 꺼내놔야 합니다.
반신욕의 최대의 효과는 냉한 하체를 따뜻하게 해줌으로 상체와 하체의 체온이 균일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인데 팔이 물속에 잠겨버리면 상체에도 똑같이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여전히 상하의 온도차는 줄어들지 않는답니다.
이것 또한 냉한 상태라고 말씀드렸죠?

반드시 가슴 이하 부위만, 팔은 탕밖으로, 잊지마세요!

▶20분간은 느긋하게

반신욕을 할 때에는 적어도 20분쯤은 느긋하게 욕조에 있어야 해요.
처음 몇분은 미지근한 물때문에 약간은 춥다 싶을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속으로 따뜻한 기운이 전달되어 나중에는 콧등이나 이마에 땀이 조금씩 배어나온답니다.

▶목욕후 몸을 따뜻하게

탕에서 나와 몸을 닦고는 따뜻하게 보온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제일 먼저 양말을 신고 하의를 입으세요. 두한족열!! 머리는 차게, 아래는 따뜻하게! 이 원칙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반신욕을 하는 목적도 이때문이니까요.

목욕탕에서 나올 때보면 감기 걸릴까봐 윗옷이나 외투는 두껍게 입고는 맨발이나 슬리퍼 차림으로 다니는데 이건 잘못된 거죠.
탕에서 나와 양말 먼저 신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목욕후에 보온을 해주는것 (특히 하체!!)은 반신욕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방법이며, 목욕 후 감기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거나 감기를 물리치는 건강법입니다.

 

▣장소에 따른 방법

▶집에서 욕조를 이용할 때

욕실이 따뜻하면 괜찮지만 서늘하다면 욕조에 물을 받을 때 샤워기로 높이 뿌려서 받으면 좋습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시면 그동안 욕조나 주변공기가 다소 따뜻해질테구요.
아니면, 탕에 곧바로 들어가지 말고 먼저 발에 따뜻한 물을 끼얹어 줍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38도전후)을 받는데 명치까지 채우지 말고 덜 받아놓고 탕에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반신욕 한계선인 명치까지 다 받아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식기때문에 보충해야 하는데 그러면 물의 높이가 높아지거든요.

그리고 반신욕을 시작하는데 중간중간 뜨거운 물을 보충해주던가, 온수가 계속 나온다면 샤워기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서 뜨거운 물이 졸졸 흐르도록 해두면 됩니다.
몇번 해보시면 물의 온도와 시간이 명치아래, 20분 안에 맞출수가 있구요. 처음에는 많으면 좀 덜어내던가 물을 더 틀던가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써늘하다면 처음엔 어깨에 타올을 두르다가 몸이 따뜻해지면 벗기셔도 되고, 잠깐 아깨까지 물속에 담궜다가 꺼내셔도 괜찮습니다.
요즘 절찬리에(^^) 판매되는 욕조덮개로 덮어두면 보온효과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책이나 신문도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서도 잊지 마셔야 하는건 머리는 차갑게!! 하체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반신욕을 한다는 겁니다.
추우면 감기 걸린다고 욕실을 덥게 해놓거나 난방기구를 둔다거나 하면 위아래 온도가 같이 올라가겠죠?
무엇보다 물있는 곳에 전기기구는 절대 가까이 두시면 안됩니다.

온도계로 온도를 맞추거나 시간을 잴 수 있으면 좋겠구요. 밖에서 알려주셔도 됩니다.
환기팬을 돌리시거나 창문을 빼꼼 열어두시거나 해서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느긋하게 반신욕을 즐기세요.

이제 윗몸이 더워지면서 땀이 흐릅니다. 몸이 약한 분들은 20분 정도에서 나오고, 괜찮으시면 30분 정도까지는 무난합니다.
밖으로 나와 땀을 가볍게 씻어내고 얼굴은 찬물로 톡톡해서 모공을 닫아주시고 마무리해주세요.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때

언뜻 생각하면 다 갖춰져 있으니 반신욕하기 가장 좋은 곳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 바로 대중탕입니다.
얼마전 대중탕에 갔다가 반신욕을 하던 나이드신 할머니께서 탈진해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기도 했으니까요. 돌아가시는 줄 알고 다들 얼마나 무서웠는지..

대중탕이 반신욕하는 최악의 조건이 되는 경우는..
일단, 들어서면 수증기가 가득차고 숨이 막히는 좁은 공간. 사람이 많고 환기가 제대로 안되는 곳.
이런 곳에서는 반신욕은 차라리 안하시는 편이 낫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 조건에서는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몸이 온통 열기가 차고 숨쉬기가 버거운데 반신욕한다고 오랜 시간 탕속에 있으면 몸이 너무 지쳐버립니다.
또, 등장하는 머리는 차갑게!! 하체는 따뜻하게!! 가 불가능하다 싶게 고온다습한 환경이라면 반신욕은 노!!
이럴땐 냉온욕이 제격입니다. 냉온욕 추천!!

또, 대중탕은 물의 온도가 너무 높습니다.
할머니가 쓰러지셨던 곳도 요즘 반신욕의 열풍에 맞춰 탕에 디지탈 온도계도 부착하고 높이도 앉으면 명치정도까지 닿도록 얕게 욕탕을 만들었는데 문제는 온도가 40도 이하는 한군데도 없더군요.
주인아주머니께 말씀드렸지만, 소용없었구요.
아무래도 대중탕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선호하는 물의 온도가 뜨끈하게 지지는~~ 것이라 그런지 38도 내외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렇지않은 대중탕이라면 물론 하셔도 됩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면 좋겠네요.
먼저, 몸을 씻고 머리감고 목욕을 다 해줍니다.
물이 깨끗하고 계속 흐르는 곳이면 좋죠. 높이가 낮거나 걸터앉을 수 있으면 좋구요.
온도 높지 않은 탕을 골라서 두팔은 밖으로 하신 채 반신욕을 합니다.
시간이 되면 간단히 땀을 씻어내고 양말을 신고 아래쪽을 먼저 단단히 입습니다.
목욕끝나고 돌아오는 동안 외부의 찬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아래쪽(하체, 특히 발)을 단단히 보온을 해주셔야 감기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온천을 이용할 때

온천에 가게되면 여러번 목욕을 하게 됩니다.
탕에 있는 시간도 많이 길어지구요.
오랫만에 여행을 왔으니 가급적이면 오래 푹 온천물에 담궈야겠다는 생각에 목욕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지죠.

반신욕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노천탕이 있는 곳이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한겨울에 노천탕에서 반신욕을 하면 하체에서부터 열기가 올라오고, 몸 안쪽에서부터 데워지는 것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죠.
여기에 눈까지 내려준다면 금상첨화!!
눈맞으면 반신욕하면 기분 정말 좋습니다.

한겨울에 야외에서 하는 반신욕 강력 추천합니다!!
(심장질환이나 혈압높으신 분, 기타 질병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세요)

추가로, 온천에서 입욕횟수는 하루 3회이내로 하세요.
오랫동안 탕속에 들어가 있지말고 한번에 5분 내외로 3회정도로 반복하시면 좋습니다.
치료차 온천욕을 원하시는 분은 안내인이나 온천의 함유성분을 잘 확인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증상에 따른 방법

 

구   분

아  침

저  녁

비  고

정상인

38℃∼40℃, 10분 입욕

 38℃∼40℃, 20분 입욕

 -

고혈압

38℃∼39℃, 10분 입욕

 38℃∼39℃, 20분 입욕

41℃를 넘지 않는다.

저혈압

41℃∼42℃, 10분 입욕

 41℃∼42℃, 20분 입욕

40℃ 이하로는 하지 않는다.

당   뇨

38℃∼40℃, 10분 입욕

 38℃∼40℃, 20분 입욕

공복시에는 절대 입욕 금지.

불면증

38℃∼39℃, 10분 입욕

 38℃∼39℃, 20분 입욕

가능한 38℃로 입욕

감   기

반신욕을 하지 않는다.

 41℃, 20분 입욕

  목욕 후에는 따끈한 차를 마시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다이어트

41℃∼42℃, 10분 입욕
->5분 휴식->10분 입욕.

 41℃∼42℃, 10분 입욕->5분 휴식->10분 입욕->5분 휴식->10분 입욕

목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한 컵 마시고 2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수험생

41℃∼42℃, 10분 입욕

 41℃∼42℃, 20분 입욕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집중력이 향상된다.


표로 만들어져 있는데 반드시!! 는 아닙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증상에 따라, 아침과 저녁에 따라서 공통점을 찾으셨을것 같네요.

일단, 하루 두번 할경우엔 아침엔 짧게 합니다. 이것도 낮동안의 일하기에 지장이 있다면(나른하고 피곤하고) 아침을 쉬고 저녁만 하는게 좋겠죠.
하루 1회라면 저녁이 당근 좋습니다.
피로를 풀고 잠자리에 들면 숙면을 취할수 있어 아침이면 가뿐하게 일어날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물온도가 낮습니다. 심장질환, 고혈압있는 분들도 반신욕이 괜찮다고 하지만, 조심하셔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하시다 어지럽거나 숨이 차면 심장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이니까 얼른 중지하세요.

물의 수압은 공기중의 약 800배의 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체를 수중에 담그면 수심이 1m 증가할 때마다 76mmHg의 수압이 신체 표면에 가해집니다.
쉽게 말해서 흉부(가슴부위)는 1Cm씩 물에 잠길 때마다 약 6.5Kg상당의 압력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일반 공기속에 있는 경우와 물속에 있을 경우에 혈액이 흐름이 달라집니다.
그냥 서있을 때에는 하반신의 정맥혈은 중력에 의해서 당연히 아래로 흐르겠죠.
그런데, 같은 자세로 입욕을 하게 되면 피부와 복부 등의 혈액이 아래가 아니라 폐공 쪽으로 이동된다고 합니다.

질병이 있는 분들은 반신욕이라해서 안심하고 고온에서 장시간 있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처음부터 과하지 않도록 차츰차츰 자신의 몸상태를 고려하여 적용하여 나가시면 즐거운 반신욕~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반신욕~ 건강도우미로서의 반신욕~이 되실 겁니다.

<http://half.inmu.net/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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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h 2004-11-1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마침 반신욕을 해보려는데.. 이렇게 마주하게 되었네요.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한 간편 목욕
     
 

집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들이 간단하면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는 목욕제가 된다. 잠들기전 잠깐 목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자.

죽염목욕

죽염으로 몸을 문지르듯 마사지를 하면 소금의 삼투압 효과로 붓기가 빠지고 피부속 노폐물이 제거된다. 살균효과가 있어 알레르기 피부에 좋고 소금의 미네랄 성분은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녹차 티백

녹차를 우려마시고난 티백을 모아 세수할때나 목욕물에 우려내어 쓰면 손쉽고 간편하게 목욕을 할수 있다. 아침에 눈이 부었을때도 응급처치로 차게 식혀둔 녹차 티백을 얹으면 효과를 볼수 있다.

 

식초 목욕

식초는. 살균작용을 해주어 여드름 피부에 좋고 혈액순환을 도와 숙면을 취할수 있게 해준다. 현미식초에 꿀을 한 두 방울 넣으면 효과를 더욱 볼수 있다. 정종(청주) 역시 식초와 같은 효과를 볼수 있다.

 

숯 목욕

숯으로 목욕을 하면 산성화되있는 체질을 중화시켜 체내와 피부의 독소를 중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숯이 발생하는 음이온에 몸도 마음도 상쾌해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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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식욕 열풍! 인기 있는 반신욕 제품들



 



1위 반신욕 욕조 덮개
반신욕 중 물이 식는 것을 막아주는 기구로, 양팔을 올려놓고 책을 읽거나 라디오 등을 올려놓을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2만4천9백원 오키스 02-567-9851

2위 물에 뜨는 온도계
40℃가 넘으면 신체는 스스로 방호벽을 만들어서 열이 체내에 못 들어오게 막는다. 그렇게 되면 반신욕을 해도 효과는커녕, 피부 표면만 뜨거워서 10분 앉아 있기도 힘들어진다. 그런 면에서 정확한 온도를 잴 수 있는 온도계는 필수품. 9천5백원 오키스 02-567-9851

3위 욕조 매트
차가운 욕조 바닥에 깔고 앉으면 편안하다. 5만5천원 UPC무역 051-628-4308

4위 방수 라디오
처음 반신욕 하는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는 것. 책은 물에 젖기 쉬우므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가장 많다. 3만5천원 UPC무역 051-628-4308

5위 방수 베개
꼿꼿이 앉아 있는 것보다 약간 물을 적게 받고 비스듬히 기대어 있으면 휴식 효과가 더욱 크다. 3만5천원 okenkorea 02-2678-0315



건강한 반신욕법 메뉴얼



반신욕은 일본인 의사 신도 요사하루가 고안한 목욕법으로, 혈관을 수축시키는 냉기를 만병의 근원으로 보았다. 몸속이 냉하면 혈액순환이 느려져서 몸속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목욕을 통해서 활발하게 피가 순환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런데 평상시 우리 몸은 상체는 뜨겁고 하체는 차가운 상태가 되기 쉬우므로, 냉기가 하체에 머물러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쉽다. 이런 의미에서 반신욕은 차가운 하체에 온기를 더해서 온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

1 반신욕시 드러난 상체가 춥지 않도록 욕실을 예열한다. 우선 바람이 심하게 드나드는 창문 틈을 막고, 차가운 욕실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따뜻한 물을 욕실 벽에 뿌린다. 욕조도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2 따뜻한 물로 발부터 덥힌다. 이렇게 하면 온몸이 차차 따뜻해지면서 반신욕할 때 심장에 무리를 덜 준다.
3 38~40℃ 정도의 물을 배꼽 아래까지 받은 후, 물 속에 들어간다. 단 상체는 가능한 한 물이 안 묻도록 하고, 팔과 어깨는 반드시 물 밖에 둔다.
4 처음 반신욕을 한다면 15분 정도, 익숙해졌다면 25~30분 정도를 목표 시간으로 잡는다. 만약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한다고 해도 40분을 넘기는 것은 위험하다.
5 반신욕 도중에 물 온도가 떨어지므로, 뜨거운 물을 약간 틀어놓으면 온도 유지에 편리하다. 하지만 물 높이는 명치를 넘지 않도록 한다.
6 반신욕이 끝나면 미지근한 물로 땀을 가볍게 씻어내고, 물기를 닦은 후 따뜻한 하의를 입고 양말을 신어서 하체의 열을 보존한다.



당신의 반신욕, Do&Don't



반신욕을 할 때 입욕제를 타도 좋다?

Do or Don't 염소가 녹아 있는 수돗물은 피부 자극이 우려되기 때문에 중화시켜줄 수 있는 녹차나 레몬, 알레르기성 피부의 트러블을 완화시키는 다시마 등을 물에 띄워놓고 하는 경우가 많다. 단, 화학 성분의 입욕제는 피할 것을 권한다.


대중탕에서도 반신욕이 가능하다?

Don't 반신욕의 원리는 상체를 차갑게 하고 하체를 뜨겁게 해서 몸속에 대류현상을 일으키는 것. 하지만 대중탕에서는 이미 뜨거워진 공기 때문에 물 속에 담그지 않아도 상체는 이미 많은 열을 받게 된다. 그에 따라 상체는 더 뜨거워지는 역효과를 내게 되는데, 실제로 대중탕에서 열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느끼는 일이 아주 흔하다. 만약 집에 욕조가 없어서 대중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면 노천탕을 찾는 것이 적당하다.


반신욕은 누구에게나 안전한 목욕법이다?

Don't 물론 심장에 큰 압력을 가하는 온욕에 비해 반신욕은 몸에 무리를 덜 준다. 하지만 반신욕을 해본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의하면 생각보다 반신욕도 꽤 힘이 드는 목욕법이다. 특히 체질상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소음인이 땀을 내겠다고 30분 이상 반신욕을 강행하다 보면 탈진할 위험도 존재한다. 게다가 혈압이 높은 사람은 반신욕 금지 대상이다.


반신욕은 매일 해도 좋다?

Do 자신의 신체에 무리만 가지 않는다면 반신욕은 언제, 얼마든지 해도 좋다. 하지만 반신욕을 하고 나면 나른해지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대신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난 뒤나 과음을 한 뒤에는 혈압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반신욕으로 혈압을 더욱 자극할 수 있으니 자제하도록.


반신욕 욕조는 있어야 한다

Don't 전용 반신욕 기구는 늘 물 온도를 38~39℃에 맞춰주고, 한 번 쓴 물을 깨끗하게 정수시켜주므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반신욕 전용 욕조는 딱 명치까지만 몸을 담글 수 있도록 앉는 부분이 고안되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둘 다 3백만원대의 고가 제품. 따라서 집에 있는 욕조를 깨끗하게 씻어낸 후, 물 온도를 유지시키는 욕조 덮개를 이용하고, 한번 쓴 물을 재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알뜰한 반신욕을 즐기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하지만 요즘 반신욕 욕조 대신 인기를 끌고 있는 빨간 고무 대야는 특유의 고무 냄새 때문에 반신욕 시간이 오히려 고통스럽다니 선택하지 않는 것이 낫다.



에디터 · 김서희 | 슈어
<daum 미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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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 이렇게 한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38℃ 정도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준비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먼저 발에 더운 물을 끼얹는다. 상반신과 하반신의 체온 차이를 어느 정도 바로 잡기 위해서다. 너무 추울 때는 욕실 안을 더운 김으로 충분히 따뜻하게 해놓는다. 욕조에 들어가선 가슴(명치부근) 아래까지만 물에 담근다. 명치 아래쪽이면 어디까지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명치 위쪽을 오랫동안 뜨거운 물에 담그지 않는다는 것.
어깨나 팔부분도 물속에 넣으면 안된다. 너무 춥다 싶으면 20~30초 정도 어깨까지 물에 담가도 된다. 20분간 꾹 참으면 몸 속부터 따뜻해져 기분이 좋아진다. 머리나 얼굴, 가슴, 팔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면, 전신욕을 할 때보다 몸이 더워져 욕실 밖에 나와도 한기를 느끼지 않게 된다. 욕조에서 나와 몸을 식힌 뒤 다시 욕조에 들어가는 것을 반복할 수도 있다. 효과를 높이려면, 욕실에서 나와 우선 양말을 신고 하반신에 속옷을 두껍게 챙겨 입는다. 평상시에도 하반신, 특히 발부분을 차지 않도록 하고 상반신은 되도록 얇게 옷을 입는 게 좋다.

질환에 따른 방법과 효과

어깨가 결리는 사람은 반신욕을 하면서,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제치거나 하는 식으로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목덜미에서 어깨부분으로 가볍게 손마사지를 해본다. 근육긴장이 풀려 전신의 피로가 없어진다고 한다. 급격한 온도변화는 허리에 좋지 않아, 요통환자라면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정좌할 필요가 없다. 요통이 있으면 욕조 속에서 등을 구부리고 두 발을 안는 자세가 가장 적합하다. 치질통에는 예로부터 엉덩이만 담그는 좌욕이 좋다고 한다. 항문 부근에 생긴 사마귀 같은 치핵(核)의 아픔을 줄이려면, 하반신만 담가 항문 주변을 충분히 따뜻하게 해주는 입욕법이 좋다. 다만 항문 주위에 농양이 있다면 더운 목욕물이 닿지 않도록 한다. 뜨거운 물에 전신욕을 하는 게 좋지 않은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환자는 피가 잘 흐르고 혈압을 낮추는 반신욕이 좋다. 최대혈압과 최소혈압의 차를 줄여 저혈압에도 좋다고 한다.
  
하반신의 장기기능을 좋게 만들어 여성들의 생리불순이나 생리통ㆍ갱년기 장애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감기가 걸렸을 때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궜다가 나와 갑자기 한기를 느끼는 전신욕은 피해야 한다. 설사나 복통일 때는 발만 더운 말에 담그는 족탕(足湯)이 좋다. 삐거나 타박상을 입었다면 상반신은 상관없지만, 하반신일 경우 환부를 덥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식사 후나 술을 마신 직후 목욕은 원래 나쁘다. 하지만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내리기 때문에 서서히 따뜻함을 느끼는 반신욕은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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