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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 힘들어도 괜찮은 척 살아가는 모든 선생님에게
고성한(괜찮아샘) 지음, 이영 그림 / 테크빌교육 / 2022년 6월
평점 :
나에게 필요한 말 인 것 같고, 또 지금 교권 추락의 이 시대에 동료 선생님들께 필요한 말이 책의 제목이라 읽기 전 부터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듣고 싶었던 위로의 말이기도 해서 마음이 몽글몽글하기도 하고, 또 작년에 병가를 쓰고 상담을 받는 등의 힘들었던 일이 생각나 울컥 감정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제 4년차로 교직 경력이 그렇게 길진 않지만 매 해가 평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괜찮아샘이 보신 것처럼 갓 발령 받은 신규 시절, 교무실에 불려가 교감선생님이 다른 실무사님들, 부장님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잘 몰라서 억울해도 '내 잘못인가보다.' 하고 자책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교감선생님은 다른 신규 선생님들도 트집을 잡아 교무실까지 불러서 사람들 앞에서 망신주기를 좋아하여 인격적으로 배울 점이 없는, 어른이 되지 못한 선생님이였습니다.그 때 학년 부장님께서 오셔서 '교감 선생님이 잘못하셨다, 선생님 잘못이 아니다.'라고 해 주셔서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이렇듯 경력이 많지 않은 저도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고, 제 교직생활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발령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저경력 선생님들에게도 추천드리고 또 경력이 많으신 만큼 학교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며 상처를 받으셨던 선생님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곧 방학이지만 2학기를 맞이하는 동학년 선생님들께 오늘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말씀드리며 하루를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1학기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선생님,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