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드러내지 않고 즐기는 것 중 하나가 국제 커플에 대한 컨텐츠다.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가 만나 펼쳐지는 일상들이 흥미롭기 때문이다.김이람 작가는 일본에서 취업하여10년째 되던 해, 채팅앱을 통해 남편을 만난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소소하게 담은 글이다. 채팅앱을 통한 교제가 주는 선입견이 있기도 한데 의외로 운명과도 같은 스토리라 재미있었다. 저자가 올린 벚꽃 사진에 채팅 메시지를 보낸 남편이라니. 영화나 드라마처럼 현실에서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그런 관계는 존재하나 보다.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에피소드나 연애 이야기도 있고 결혼 후에 겪는 시월드와의 갈등도 있다. (시월드가 불편한 것은 국적불문하고 어디나 같나 보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일본 사회에 대한 글도 기억에 남는다.결혼 후 소도시에서 살며 글을 쓰게 된 이야기도 흥미롭다. 요즘 특히 여행지로 일본 소도시가 인기라 작가님이 살고 있는 도시가 더 궁금해졌다. 브런치북에서 대상을 받은 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다.*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취미는채팅이고요남편은일본사람이에요 #김이람 #달출판사 #브런치북 #에세이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