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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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슨이형 인정합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속편인 이 책을 솔직히 읽기에 망설였다. 그 이유는 전작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작이 재미있다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도 읽지 못해서 속편을 먼저 읽는 것이 괜찮을지 걱정됐지만 일단 읽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거의 500페이지에 육박하는 분량의 책이다. 가독성은 좋았지만 1부는 다소 지루하다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1부 엔딩에서 발동이 걸렸다.

그 다음부터는 꽤 몰입하면서 읽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구조가 매력있었다. 작가가 무척 구조를 고심했겠다 싶다. 단서나 복선도 유효적절하게 잘 심어놓았다. 엔딩으로 갈수록 재미를 느끼는 소설이다.

다만 결말에서 릴리의 역할이 큰데 전작을 읽지 못해서 조금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결국 <죽여 마땅한 사람들>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봉된 스티커들이 너무 웃기다. 푸른숲 출판사다운 재미있는 발상의 마케팅이라고 느꼈다. '완슨이형'이라는 별칭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궁금하다. 너무 웃기다.



#살려마땅한사람들 #피터스완슨 #이동윤옮김 #푸른숲 #장르소설 #스릴러소설 #서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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