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일러스트가 눈에 띄는 책이다. 청소년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소심한 주인공이 중학생이 되어 모든 게 낯설고 힘들다. 하지만 형이 남기고 간 기타를 통해 친구들을 사귀고 밴드를 결성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제목 번역을 트랜디하게 했다. 원제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F 코드가 되지 않아(Fができない。)'다. 기타 코드를 배워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제목이다. F는 정말 잡기 힘든 코드니까. 이 까다로운 코드는 주인공 나오히로가 느끼는 중학교 생활을 나타내면서 극복해야할 것을 상징한다. 재미있는 비유다.복잡하고 강렬한 스토리는 아니다. 하지만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다. 나오히로가 첫 코드를 잡는 부분에서 실제 기타 코드 그림이 나와서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