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스 이즈 스페인 This is Spain - 2025-2026년 최신판 ㅣ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전혜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가우디의 나라, 피카소의 나라 스페인을 가보지 않고 유럽을 갔다고 말 할 수 없다. 단연코 스페인은 매력적인 나라이다. 개인적으로 유럽 여행을 두 번 했지만 아직 스페인에는 가보지 못했다.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여느 유럽보다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나라 같다. 왜 먼저 가지 않았는지 후회가 될 정도다.

테라 출판사의 ‘디스 이즈 시리즈’는 정말 잘 만들어진 것 같다. 풍부한 사진과 설명이 담겨있는데도 복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2023~2024년 스페인 여행 부분 베스트셀러 1위를 했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간다. 스페인 여행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별책으로 뜯어 사용할 수 있는 Map Book도 잘 만들었다.

읽으면서 스페인이 정말 부러웠다. 조상 잘 둔 덕분에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다. 유럽 하면 떠오르는 유럽풍의 건물들은 기본이고 ‘알람브라’ 같은 이슬람 풍의 이국적인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또 자연환경도 다른 유럽 나라와도 색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몬세라트’의 사진과 '론다'의 사진을 보니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게 된다면 몬세라트에 가서 이 장엄한 영산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스페인어 공부를 듀오링고를 통해 몇 년째 소소하게 공부하고 있다. 스페인어는 영어와 구조가 같아 철자로만 보면 초급은 어느 정도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역시 관건은 회화인데 이 책의 3쪽에 걸쳐 기초적인 말을 몇 개 소개하고 있다. 이 몇 개만 있으면 정말 여행을 수월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여기에 적힌 대로 읽기만 해도 애교로 봐주겠지만 꼭 원어를 듣고 따라 하기를 권한다. ‘그라시아스!’를 글자대로 읽는 것과 원어를 듣고 읽는 것은 맛이 다르다. 특히 강세는 영어보다 더 도드라지게 느껴진다. 여기 몇 개의 문장은 QR코드로 찍어서 바로 들을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베스트 코스 8개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마지막 코스가 19박 21일 코스다. 그런데 이 코스도 좋은 곳 몇 군데가 빠져있다. 정말 한 달은 잡고 가야 후회가 없을 나라인 듯싶다. 빨리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