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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리츠가 온다 - 부동산으로 꾸준히 고수익을 내는 새로운 방법
이광수.윤정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평점 :
이광수 윤정한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020.
‘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지만, 반대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는, 즉 언제든지 사고팔고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은 없을까?’(167)
누구나 돈을 어떻게 불려야 하는지 늘 고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에 대부분의 돈이 몰려있었다. 사실 빚까지 있어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과연 현명한 방법인지는 의문이다. 요즘 너무 많이 올랐고, 정부 정책으로 봐서도 쉽게 접근하기가 주저된다. 또 같은 바구니에 너무 많은 달걀을 담고 있으면 위험하다. 그래서 다른 투자 종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중에 하나가 주식이다. 하지만 주식은 위험하다고 한다. 물론 장기 투자를 하면 이익이라고 하지만 완벽하게 보장된 것도 아니다.
이런 애매한 두 조합(부동산과 주식)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게 있다. 바로 리츠다. 리츠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은 리츠의 개념뿐 아니라 투자 분석까지 친절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나도 리츠를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을 생각이다.
선진국에서 리츠는 우리와 다르게 활성화되어 있었다. ‘미국에서는 5명 중 한 명이 리츠에 투자하고 있’(15)다고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매우 활성화될 것 같다. 지은이는 그 시발이 올해라고 본 것이다. 부동산을 나 대신 관리해주고, 그 이득을 투자자에게 나누어 준다는 개념 자체가 좋다. 부동산 부자가 꼭 자기 이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세금 계산할 필요도 없고, 쉽게 사고팔 수도 있다.
<리츠의 장점>(28)
1. 전문가들이 대신 운용해준다.
2. 쉽고 편하다.
3. 최적의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다.
4.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5. 매몰비용이 적다.
6. 국내외 다양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
더구나 리츠의 장점은 ‘안정적인 배당’에 있다.(22) 우리나라의 리츠들은 3~5%대의 배당을 꾸준히 해주고 있단다. 외국 리츠를 보아도 꽤 좋은 배당을 하고 있었다. 순간 든 생각은 이 정도로 높은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 투자하지 않는 사람이 바보라는 것이다. 은행 이자 1%대에 비하면 환상적인 숫자이다.
리츠 펀드를 가입하지 않고 직접 리츠에 투자하려면 물론 공부를 해야 한다. 아직 우리나라에 상장리츠는 7개에 불과하지만 외국의 리츠도 투자할 수 있기에 범위는 매우 넓다. 리츠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의 성격만 제대로 알아도 얼마나 안정적인지, 배당금은 어떨지 예상할 수 있다. 불확실한 주식보다는 더 확실하게 보인다. 국내 리츠에 대해서는 54쪽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시가총액, 순자산, 예상 배당 수익률, 투자부동산 현황까지 알 수 있다. 또 뒤에는 리츠가 활성화되어있는 나라의 현황까지 알 수 있다. 이 책만 있으면 리츠 투자의 길잡이로 충분할 듯싶다. 국내 리츠 외에 개인적으로는 싱가포르 리츠와 미국 삼림 리츠가 구미에 당겼다. 외국 리츠라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언젠 간 도전해보고 싶다.
미국의 리츠 중 Weyerhaeuser CO는 삼림 리츠인데 보유 삼리지가 미국 전체 국토 면적의 3%가 넘는(130)다고 한다. 미국 같은 큰 땅에 3% 라면 어마어마한 넓이다. 우리나라에도 삼림 리츠가 있어 체계적으로 삼림을 관리했으면 좋겠다.
‘탐스러운 과실을 얻기 위해서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160)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 없이는 불가능하다. ‘자본주의 윤리와 소비지상주의 윤리는 동전의 양면이다. 이 동전에는 두 가지 계율이 새겨져 있다. 부자의 지상 계율은 투자하라!이고 나머지 사람들 모두의 계율은 구매하라!다.(184, 유발 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