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노트 - 오늘도 마음만 먹는 당신에게
피터 킴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피터 킴, 루비페이퍼, 2019.

 

이 책은 실행력이 부족한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시작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누구나 계획은 창대했으나 시작도 못하거나, 시작했어도 흐지부지 끝내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실패 경험을 제시한다고 했으나, 너무나도 훌륭하게 완성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정말 이 방법으로 하면 잘 될 것 같다. 그 방법을 요약해 보자면 함께하기, 조금씩 하기, 인터넷을 활용하기, 일단 시작하기 정도가 될 듯싶다.

 

정말 혼자 하는 것보다는 함께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인다. 저자는 동호회를 조직하라고 조언한다. 오프라인에서 어려우면 온라인에서 함께할 사람을 모으라고 한다. 요즘은 온라인상에서 뜻 맞는 사람을 쉽게 모을 수 있다. 한두 명이면 어떤가 함께 할 수 있다면 힘이 될 것이다.

 

조금씩 하기도 인상적이다. 거창한 계획은 실패하기 쉽다. 저자는 하루 15분 독서, 영어 몇 줄 외우기, 하루 5분 일기 쓰기 등으로 조금씩 시도하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도 쉽지가 않다. 매일 조금씩 하는 게 만만치 않다. 결국 이렇게 조금씩 하는 것도 함께하는 게 답이다. 결국 인터넷을 활용하여 함께 할 사람을 찾아보고 함께 한다. 이렇게 조금씩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하나둘은 아니니깐! 그가 하는 것 중에 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 바로 매일 아침 5분 애정을 담은 메모 쓰기. 그도 그가 하는 것 중에 가장 애정이 간다고 했는데, 쓰는 나나, 받는 사람이나 기분 좋은 활동일 듯싶다.

 

그리고 마지막 일단 도전해 보라고 하고 있다. 맞다. 시작을 하지 않고 무엇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단지 한 발자국을 내디디면 된다’(5) 조던의 말처럼 실패는 받아들일 수 있다. 모두가 무언가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도도 하지 않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12) 일단 저질러 놓고 그 뒷수습에 곤욕을 치러 본적도 있지만, 그렇게 해야만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 괜찮은 웹과 프로그램을 소개받은 것도 수확이다.

@카카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나도 쓰고 싶어서 가입했다.

@인테리어로 소개한 블로글 <김반장의 이중생활>도 들어가서 기웃기웃.

@캘린더 앱을 설치했다. 여기서 소개한 것은 아니지만, 무거운 수첩을 대체할까 생각 중이다.

@에버노트는 관심은 가지만 좀 더 고민해 보고 사용해 볼 생각이다.

@매일 글을 쓴다. 그러기 위해 사람 사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하고, 돌아다니기도 많이 해야겠다.

@사진 매일 찍기. 진작부터 하고 싶었던 활동이다. 작년에도 사진 일기를 쓰려고 하다가 포기했다. 다시 시작해 보고 싶다.

@일기 쓰기. 쓸 게 없을 때 쓸 만한 5가지 질문 첫째, 지금 이 순간 감사한 일 3가지. 둘째,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셋째, 나를 위한 긍정의 한 줄. 넷째, 오늘 일어난 멋진 일 3가지. 다섯째, 무얼 했더라면 오늘 하루가 더 만족스러웠을까? 어찌 쓸 말이 없겠는가! 한 줄이라도 쓰는 게 중요하다. 셋째까지는 아침에 쓰라고 하는데, 아침에 일기 쓰기도 좋은 방법인 듯싶다.

 

좋은 문장 모음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라>(33)

@성공을 거둔 기버는 무조건 이타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상대에 따라 다르게 대응한 기버들이 @성공의 피라미드 상위권을 차지했다.(39)

@사랑과 헌신을 베풀어봤자 더 큰 요구를 받을 뿐이다.(40)

@글을 쓰다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싫어하는 건 무엇이고, 좋아하는 건 무엇인지 알아갈 수 있다. 지금도 나란 사람을 발견해가는 재미가 있다.(89)

@글쓰기도 습관(90)

@평균적인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한 일은, 단기적으로 잘하다가 포기한 일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 롭 무어의 <레버리지>(100)

@실패했을 때의 대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의 대가보다 적다. -세스 고딘(114)

@정리는 수납이 아니라 버리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마음이 설레는 물건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과감히 버리자. -곤도 마리에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124)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144)

@Your mistakes could change the world 당신의 실수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 에릭 케셀스 <Failed it>(192)

@Done is better than prefect. 해내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 -페이스북 본사에 걸려 있는 글귀(193)

@익숙한 길로만 가서는 신대륙을 발견할 수 없다.(196)

@당연함에 갇히지 말라. - 박용후 <세바시: 관점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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