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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건강법 - 한의사가 알려주는 7주 디톡스 플랜
최성희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최성희, 위닝북스, 2019.
디톡스 건강법은 말 그대로 몸속의 독소를 빼자는 건강법이다. 무엇이 독소이고, 왜 독소를 빼야 하는지, 어떻게 빼야 하는지에 대해 나와 있다. 특히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호소하고 있어 더 믿음이 간다. 경영학과 재무관리를 전공했던 저자가 자신의 몸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한의학 공부를 했다고 하니 왠지 부럽기도 했다.
바쁘고 복잡한 현대인에게 이런저런 독이 들어와 있음은 잘 알고 있다. 특히 몸에 해로운 음식들을 아무렇지 않게 먹고, 시도 때도 없이 먹고 있지 않는가! 우리는 과자가, 설탕이, 패스트푸드가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의 멈출 수 없는 유혹에 굴복하여 어느 사이에 입으로 들어가고 있는 불량식품들을 발견한다. 혹은 불량식품이 아닐지라도 지나치게 먹어서 탈이 되는 경우도 소개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물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고 하여 2리터가량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신장에 무리가 가서 오히려 안 좋다는 거다. 또 소화 기관에 물이 정체되면 음식물의 소화 및 흡수를 방해하며, 과다한 물이 조직 사이로 흘러나와 부종을 야기한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다.
디톡스의 한 방법으로 제시된 것 중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도 있다. 이때 해로운 식습관을 피해야 하는데, 바로 ‘과식, 간식, 야식’이다. 이 모두가 나에게 해당되는 거라 고민이다. 하지만 나의 건강을 위해서 가장 먼저 실천하려고 한다. 바로 시작한다. 과식, 간식, 야식 금지!!!
이 책은 건강에 대한 또 하나의 상식을 깨고 있다. 바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이야기다. 건강보조식품은 어디까지나 식품이라는 점, 그리고 과잉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는 점이다. 평소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서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었는데 충격적이다. 가만 생각해보니 건강에 좋다는 식품이나 물품들이 오히려 해로운 게 하나둘이 아니었다. 라돈 침대 사건이나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다 건장을 위해서 만들어지고, 더 비싼 값에 산 것들이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인간을 해롭게 했다. 특이한 것을 먹거나 누리지 말고, 평소에 적게 먹고, 운동하는 게 몇 배로 좋은 일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 중요한 한 줄(의역한 것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