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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i 2집 - Ucupracacia
Tei 노래 / 이엠아이(EMI)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큰 기대는 큰 실망을 낳는 법이지요. 아랫분, 그러신 가 봐요.
1집을 소장하고 있지만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와 "닮은 사람" 밖에 별로 안 들어서 그런지 난 오히려
2집이 더 소중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요즘 매일같이 들어서인가?
너무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쓰다 보니 생각이나 기대만큼 훌륭하진 못해도, 2집도 나름 멋진 것 같다.
비슷비슷한 노래 사이에 좀 색다른 노래들은 스킵하면서 듣기에 비슷비슷한 사이의 편안함이 생기는
것 같다. 3번 트랙의 "녹" 이나 9번 트랙의(테이 후속곡이라던가?)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 와
10번 트랙의 "기침"(테이 어머님께서 좋아하신다던가?) 은 추천할 만 하다.
목소리 하나로 승부할 수는 없다. 목소리만으로 소모되지 않게...
테이도 3집에서는 좀 더 자신만의 색을 갖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