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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사랑 SE
데이비드 린치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영화는 예전에 동네 비디오샵에서 벼르고 별러 챙겨 보았다.
데이빗 린치가 50년대의 분위기를 내려고 했다던가?
사실 시대배경과 주제가 뭔 지 그닥 잘 와닿지는 않는 영화이다.
다소 몽환적이고 내용도 황당하고 청춘판타지 영화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다만 로라 던이 당시 정말 잘 나가는 청춘스타였다는 게 내가 나중에 읽은 모 영화서적에서
얻은 수확이랄까?
사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운드트랙에 있다.
니컬러스 케이지가 직접 부른 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와 'love me tender' 는
좀 느끼한 목소리때문에 듣기 꺼려지는 엘비스 버전 보다 내게는 훨 더 듣기 좋았다.
그 두 노래를 부르며 청혼한다면 OK 하고 싶어질 것 같다.
그 외에도 메탈 음악이라던가 감독의 음악 취향이 대단하다.
제목이 난감하다고 늘 생각하는데, 그다지 '광란의 사랑' 이라는 제목이 주는 만큼의
센 장면은 없다. 어떤 작자는 그런 장면 처리가 다소 하드코어 라고 하기도 하던데,
동의할 수는 없고, 누구의 센스인 지 제목이 참 그렇다.
그냥 '황량한 마음' 정도로 번역하는 게 정석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블루벨벳' 만큼이나 개성이 넘치는 영화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