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새 전철에서, 또는 버스에서, 혹은 원활하지 못한 배변의 자리에서, 노자의 도덕경을 읽었다.

대장의 변은 묵을수록 굳어지고, 감각의 책들은 묵을수록 유치해지며, 사람 또한 나이가 들수록 옹색해진다.

고전은, 그러나, 묵을수록 맛이 난다. 고전은, 일신 우일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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