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교샘에게 문자가 왔다.

전번에 검사한 성격검사결과 나왔으니 직접, 직접 받아가길 나 조교선생님이 부지런 하셔서 과 학생들에게 모두 문자를 보낸 줄 알았다.

근데 근데 그것이 아니었다.

성격 검사를 한 사람 중에 성격이 조금 이상하다고 나온 사람만 부른 거였다.

그렇다면 내가 성격이 이상한 것이란 말인가? 그런데 저번 성격 검사를 할 때가 생각났다.

부전공이 끝나자 교수님께서 성격 검사지를 내어 주었다.

체크를 하라고 말이다.

수업도 끝났는데 너무 집에 빨리 가고 싶었어요. 이런 이런^^

무슨 문제는 그렇게 많은지 풀어도 풀어도 끝나지 않는300문항들.

처음에는 문제를 읽어보고 30문항 정도 체크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방법을 바꾸었다.

친구는 뒤에서 풀고 그래서 서로 보고 하기로요.

근데 그것도 지겨운 거였다.

그래서 우리 한번 시험치는 기분을 느끼며 박모양과 200문제를 1,2,3,4를 번갈아 가며 기분 내키는 대로 찍었다. 그

래서인지 저와 박모양은 조교샘의 문자를 받는 영광을 받게 되었다.

그렇게 한 성격 검사의 결과가 초조, 원한, 불안,..등 잘 기억도 나지 않게 많은 항목들의 점수가 높은지. 우리의 찍기 실력이 이렇단 말인가?

이럴 줄 알았으면 문제 풀껄...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약속있다며 급히 성격검사지를 우리에게 맡기고 간 구모양의 성격검사의 결과 였다.

사실 구모양의 성격검사 나랑 박모양이 함께 찍었거였다.

근데 구모양은 왜 정상이 나온 것인지.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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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3 11: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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