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
김재홍 그림 / 길벗어린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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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동화를 좋아한다. 그곳에는 그림과 이야기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아이들만이 읽는 책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아주 간혹 나는 그림동화를 읽곤 한다.

오늘 잡은 책은 숲속에서라는 책이었다. 한 아이가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을 온다. 그리고 그곳의 아이들과 적응을 하지 못한다. 그 뒤 아이는 친구들과 놀고 싶으나 주변에는 친구들이 없다. 아이는 숲속을 헤매다 길을 잃고 시골 아이를 만나고 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그냥 평범한 내용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의 그림이 좋았다. 그냥 우리가 읽는 책과 달리 그림 동화는 그림에 중요성이 부여된다. 아이들은 아직 글을 읽을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은 주로 그림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빠지지 않는 매력이 있었다. 그것은 그림사이에 또 다른 그림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게 넘어가서 보지 못했으나 다시 한번 이것을 보았을 때 나는 알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것을 찾는 과정을 생각해 보았다.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호기심과 성취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숲속에서. 어릴 때 부터 책문화를 특히 좋은 책을 접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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