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화 행복한 세상 TV동화 행복한 세상 10
KBS한국방송 지음 / 샘터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이 무서움을 느낄 때가 있다. 내가 살고 이 세상이 너무 험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곳에 물들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속에서도 어쩔 때는 나는 그 흐름이라는 파도에서 그냥 하나로 섞인 파도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얼마 하지도 않는 사랑의 리케스트 전화를 처음에는 하다가 이제는 그것을 보아도 불쌍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왜 그렇게 가난한 사람들에게 불행이 오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여길 뿐 그 사람을 돕겠다고 전화를 하지는 않는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면서 나도 놀랄 때가 있다. 그냥 그런 것을 너무 익숙해보다보니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너무 무디어지는 것이라고 할까?

그런데 그런 나의 차가워지는 마음에 따스함을 건내주는 책이 있었다. 텔레비전에도 아주 작은 시간 방송이 되었지만 그 여운은 그 무엇보다 길 것 같은, 잔잔한 호수에 던진 작은 돌의 물결처럼 사람들에게 다가왔고 그것이 책으로 나왔다. 나는 주저없이 그것을 사 보았다. 그 감격의 물결에 동참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나의 느낌은 정말 사도 아깝지 않은 책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감동을 준다는 것은 결코 싶지 않다. 그리고 그것으로 자신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좋은 방향으로 변한다면 그것에 돈이 드는 것은 아깝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이 책에도 조금의 흠은 있었다. 조금은 알려진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텔레비전에서 간혹 본 그런 것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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