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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지음, 오타니 에이지 사진, 구혜영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의 진보가 우리에게 편리한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과학과 기술이 진보하면서 환경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는 과학을 우선에 두고 환경을 뒤에 두고 있는 줄도 모른다. 아니 과학이 환경을 살려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과학이라는 진보 속에서 생명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다이고로는 공해로 죽어 가는 새끼 원숭이였다. 그것은 애완동물로 키우기에는 너무 힘들어 보였다. 손과 발이 없는 원숭이. 그래서 항상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그것. 하지만 오타니 가족들은 다이고로에게서 힘든 몸이지만 생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은 다이고로에게 고마워하고 있었다. 이 책에는 그들의 사랑이 묻어져 있었다. 2년 4개월간의 이야기가 추억의 책장으로 남아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어느 하찮은 미물이라고 하여도 그 개개체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