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다가 왠 전화에 깨었어요,
아이 누구지 약간을 짜증을 내면서 전화를 받은 거였어요. 전화를 건 사람은 울 오빠가 맞는 것 같은데... 전화를 다시 보니 울 오빠가 맞았어요.
근데~ 목소리가 왜 그런지 다른 거 있죠.
"(아주 느끼하게)어디야" 이 인간이 미쳤나???
평소 울오빠는 무뚝뚝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무뚝뚝함이 온 몸에서 뻗어나오거든요.
전화를 해도 할 만만 하고 끊어 버리는 성격이거든요.
그런 사람이 아주 부드럽게 저 보고 어디냐고 묻는 것에.
그런데 그런 의심이 가시기도 전에 울 오빠 하는 말 "예이~ 전화 잘 못했잖아. " 뚝~
역시 울 오빠는 무뚝뚝.
알고 보았더니 요즘 한창 이쁜 사랑을 하고 있는 언니에게 전화를 한다는 것이 저에게 한 거예요.
자신은 자신이 전화한 사람이 언니라고 생각을 했던 거예요.
비몽사몽한 와중에 정말.
암튼 사랑에 빠져 180도 사람이 바껴 버린 울오빠 이쁜 사랑 예쁜 추억 만들기를 동생이 정말 바래요.
그래도 담에는 전화번호 잘 확인하고 전화해. 넘 놀랬잖아. 그 닭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