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방학을 했는데도 실기 숙제를 내어 주시며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 때문에 집에도 가지 못하고 이렇게 잡혀 있어요.

흑흑 그보다도 언니 정말 놀랄 일이 있어요. 세상에나 말이예요.. 언니는 핸드폰을 바꿀 시기가 언제라고 생각을 하세요?

육개월, 1년, 1년 반, 2년.... 저의 남자친구는 지금 3년을 넘기고 핸드폰의 전화가 되지 않을 때까지 사용할 거라는 굳은 다짐을 하고 있어요.

 제 남자 친구 핸드폰 어떤 줄 아세요. 핸드폰이 흠집이 많이 나고 껍질이 조금 빼껴진 것은 예사고요. 이제는 이 폰이 액정도 뜨지 않을 때가 많아요.

 자신이 기분 좋으면 뜨고 그렇지 않으면 문자확인도 힘들어요.

잘 되는 것은 오직 전화. 그러나 전화가 오는지 오지 않는지도 구분하기 힘들어요. (사실 제 남자 친구가 짠돌이이거든요.)

그런데 애인끼리는 닮는가봐요. 저도 친구들이 놀랄 정도로 제 남친을 닮아서 짠순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모습만 닮지...

세상에 제 핸드폰까지 남친의 핸드폰을 닮은 거 있죠. 제 핸드폰의 사용기간 2년. 액정이 두개인 (듀얼폴더) 폰 있잖아요.

 밖의 액정은 그런대로 시계기능을 해 주는데 폰을 열었을 때 액정은 기분 따라 나왔다 나오지 않았다. 문자도 보이지 않게 된 거 있죠.

 이런 것까지 닮을 필요없는데... 폰도 닮아가는가 봐요. 그래도 저희 둘 굳게 다짐을 하고 있어요.

폰이 더이상 전화를 받거나 할 수 없는 그 순간 까지 사용을 하자고 말이예요. 어떤 폰역경에서도 꿋꿋하게 견디자고 말이예요.

 그래서 금방전에 액정이 안 나오는 폰으로 그애에게 전화를 했는데 번호를 잘 못 눌렀나 봐요. 웬 아저씨가 나오는 거 있죠.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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