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9-25
쌤, 인사 드립니다. 추석입니다. 이제 슬슬 집에 가면 한 며칠은 뵙기가 힘들 거 같아 인사차 들렀어요. 오늘 집 앞, 초등학교에서 가을운동회가 있나봐요. 저 어렸을 적엔 학교운동회가 동네잔치였어요. 손가락에 노랗고 붉은 종이꽃 - 냄시도 환상이였죠, 큭큭 - 꽂고 마스게임도 하구요(김일성 아바이격인 으른들을 위한 땐쑤!), 기마전도 하구, 소고로 농악이랑 부채춤도 펼쳐보이구..그땐 제가 왜 글케 떨렸을까요? 선생님, 학부모,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휘날레를 장식하는 이어달리기는 정말이지 그 날의 하일라이트였던 거 같아요. 재밌는 사진들 많이 찍고 싶어요. 추석명절 즐겁게 잘 보내시구요, 모두 고향 앞으로이 가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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