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8-27
그리운 쌤! 27일이 마감보고서 제출하는 날이라, 정신없었어요. 헤헤, 늙은 신입치곤 일마무리가 산뜻하다고 칭찬받았습니다. 크크... 이 바닥에서 구른지 벌써 5년째라는 걸 모르더구만요, 쿡...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창문 활짝 열어놓고 밤바람을 쐬고 왔는데 사는게 정말 전쟁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앗, 길고 쌤여, 뭡니까. 이거 오늘 스타킹 줄이 나가서 고탄력 스타킹인가 뭔가, 그거 새 걸로 사서 신고 나갔는데 스타킹 바닥에 왁스칠을 했나, 바닥이 미끄러워서 신발이 벳겨지고 지랄이더라고요. 신발 안 벳겨지게 할라고 발바닥에 힘 주었는데 1분만 더 걸어다녔으면 쥐나는 줄 알았숨돠. 아무튼..한 시름 놨시요. 게다 또 낼은 쉬는 날이고 - 토욜에 일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 오랫만에 짝퉁찍사의 실력을 발휘해서 또 엉터리 출사에 도전해얍죠. 쌤여, 보고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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