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이즈
제임스 설터 지음, 김영준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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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에 구입한 책을 오늘까지 세 번째 읽는다. 하여튼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결혼하고 헤어지는 이야기라 이름이 헷갈릴 때가 있었는데 이번엔 조금씩 생각이 나서 아, 그랬지 하면서 좀 더 수월하게 읽었다. 제임스 설터의 단편집부터 총 네 권의 책이 서가에 꽂혀 있는데 지난 번 미뤄 뒀다 읽은 <스포츠와 여가>는 좀 어수선하고 피곤해서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이번에 <올 댓 이즈>를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는지도. 시간을 담아 대상을 묘사한 문장들, 인물이 느끼는 감각들이 떠오르는 소설. 물론 <가벼운 나날>을 가장 좋아하지만 이 작품도 수작이라 생각. 설터의 소설에 쓰인 제사와 내용을 겹쳐 읽는 재미도 크다. ˝위로할 길 없는 죽음이 있으므로 삶이 더 아름답다.˝ 모든 사랑이 지나가지만, 또 다른 사랑과 또 다른 파국이 진행되는 동안 작중 화자가 처음 느끼는 감각들을 함께 하는 기쁨을 준다. 거듭 반복되는 리듬에서 자세를, 태도를 생각하게 한다면 장편으로써 무게를 지니게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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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 알마 인코그니타
오카다 도시키 지음, 이상홍 그림, 이홍이 옮김 / 알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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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 오카다 도시키. 위트앤시니컬에서 데려온 책인데 집에 도착해서 읽기 시작해서 끝까지 한달음에 읽었어요. wierdo의 세계가 정련된 언어와 집중력을 만나서 만들어 내는 질감을 드러내는 작품.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 실사판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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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바닷가에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손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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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의 시 186
성기완 지음 / 민음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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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몸과마음 사장님이 빌려준 책. 리듬과 음악. 말소리와 이미지의 연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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