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책. 첫 직장이 잡지사였던터라 사진이나 레이아웃을 많이 들여다보는 편인데 디자인이 정말 아름다운 책. 그땐 잡지교육원 지하의 자료실에 가서 온갖 잡지의 레이아웃을 연구하곤 했는데 이렇게 자유롭고 정갈한 디자인은 귀하게 느껴질 정도로 드물다. 책 겉표지를 펼치면 지도가 되는 것도 이색적. 박상미 작가의 아름다운 산문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