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 입장들 4
배수아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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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는 내가 누군지 몰라요. 나와 내 일행, 우리는서로에 대한 기억이 없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 대한기억이 모두 없어요. 그냥 막연하고 희미한 느낌이 있을 뿐,
그런데 그 느낌도 우리들 자신의 것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것인지 확실하지 않아요. 알아요, 무척 이상하게 들린다는것을,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오늘 오후 네 시에 일어났어요.
마치 그 시간에, 우리 둘이 함께 이 상태로 세상에 태어난 것같아요. 우리는 누구일까요?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왜 여기로 오려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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