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과시간에 집중하고 대신
야근, 주말일은 가급적 하지않는다.
하지만 급히 내야하는 제안서가 있어서
나의노력과 상관없이 어쩔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제안서인지라 미룰수도 피할수도 없다.
어짜피 일할 것 금욜저녁이니 나가자..하고
팀원들 한 잔 하는데 따라 나와 앉았다.
맛있는 것도 먹고 어울려 이야기도 했다.
즐거웠지만
‘아.. 아이디어도 없는데 제안서는 어떻게 쓰나‘
‘주초 회의, 주중 제주도 출장,
주말 일한다고 담주에 완료가 될까.‘
머릿속에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

두어시간 있었던 자리가 때문에 편하지 않았다.
서둘러 지하철을 타고 머리를 비우고자 책을 꺼냈다.

‘츠바키문구점‘

몇 장 넘어가고 에피소드가 쌓이자
어느새 마음이 편해지고 이야기에 집중 할 수 있다.
듣고 먹고 마시고 말하는 자리에서는 느낄수 없던
평안함이 읽기 시작하자마자 생긴다.
좋은 책 이기도 하지만
역시 내겐 독서가 힐링이구나. 하는 확신이 굳어진다.

책 읽어가며 쉬어가며 일해야겠다.
왠지 새로운 생각도 쉽게 떠오를것 같고
주말을 보내더라도 일로만 채우는 것은 아니니
조금 덜 힘들것 같다.

역시, 힘 주고 위로가되는
책..

책이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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