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자본론 -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 / 민음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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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두 번 읽었다.
처음 접했을 때는 경제학 적으로 ˝지적자본˝을 기대하며 읽었다가 이해도 안되고 공감도 안된 상태에서 한 줄도 남기지 못하고 덮었다. 비교적 가벼운 분량의 책이라 쉽게 봤다가 이게 뭐지? 하고 덮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최근에 츠타야서점에 대해 읽고(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나서 그가 말하는 것들과 그의 생각에 조금 이해하고 나서 깊이 읽기위해 다시 이 책을 펼쳤다.

그는 기획가이다. 기존의 공간, 제품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고객에게 매력적이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제안한다. 그는 이것을 혁명적 과정(이노베이션)이며 고객이 ‘가치‘있게 받아들이기 원한다. 그는 ‘고객가치‘를 추구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노베이션 한다. 그 과정에서 고객을 잘 이해하는 것이 요구되고 때문에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정보, data가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고객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바꾸는 것, 그의 기획이 실체로 다가올 때 삶은 변화한다.

지적자본은 고객의 정보, 고객의 니즈, 고객이 원하는 가치, .. 이다. 고객에게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획의 자원이 되는 모든 것이 지적자본이다. 그는 그 뿐 만이 아니라 그의 조직 구성원 모두가 자유롭되 주체적으로(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이 지적자본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길 원한다. 때문에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필요하며 자유는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하지않을 자유가 아니라 해야 할 일(=기획, 가치를 주는 것)을 한다는 것이 자유라고 이야기한다(p. 136)

나는 그러한 그에 비하면 소극적 자유(하기싫은 일을 하지않을 자유)와 소극적 가치생산(고객이 요구를 듣고나서야 실현하는)에 머물러 있다. 먼저 제안하지도 못하고 그들에게는 필요할 지라도 내게 필요없다면 적극적으로 실행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나에게 자본이 쌓일리가 없는 것, 자본은 남지않고 자원만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지적자본은 무엇인가? 나의 지적자본에 대한 나의 이론과 관점이 있는가? 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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