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언어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인문학 음식의 언어
댄 주래프스키 지음, 김병화 옮김 / 어크로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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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자가 쓴 음식에 대한 인문서적이다.

몇 가지 음식과 음식을 제공하는 문화에 대해 언어학적, 역사적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언어학자로서 재미있는 연구주제를 선정해서 직접 연구한 결과를 제시한다.

책의 구성도 재미있다.
목차 순서가 마치 우리가 식사를 하는 순서처럼
메뉴를 고르고, 앙트레를 먹고, 와인을 마시고, 메인디시를 먹고... 그리고
디저트의 즐거움으로 끝난다.

각 장의 주제음식에 맞추어 표기방식, 언어적 기원과 변천과정, 그에따른 역사와 문화
심지어 레시피까지 제공하며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다만, 읽는 내 입장에서는 그것이 영어, 불어, 등등의 외국어로
저자가 표현하는 것 만큼이나 이해하고 공감하며 읽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시간을 두어 찬찬히 읽는다면 매우 영양가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이러한 면에서 함께 읽는다면 좋을만한 책이 우리음식의언어(한상우)가 있다.
국어학자각 쓴 책인데 우리음식, 우리의 장에 대해
이 책과 유사하게 기원, 언어적 해석과 흐름, 역사적 해석 등등을 제시하여
한결 와닿고 즐겁게 읽혀진다.

돌아와,
이책을 통해 흥미롭고 의외의 사실들을 알게되어 교양적 지식이 풍요로워진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캐첩과 칵테일‘장과 ˝섹스와 스시, 마약과 정크푸드˝장이 재미있었다.
앞으로 맛집이나 음식에 대한 감상을 표현할때
이 책이 종종 떠오를것도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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