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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 - 비즈니스를 위한 논리적 글쓰기 도감
아카바 유지 지음, 이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글, 보고서를 쓰는 직업이다 보니 잘 쓴 문장에 대한 욕심은 줄지 않는다. 또 컨설턴트로서 논리적인 글을 쓸 욕심에 초고 쓰는 시간보다 퇴고하는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릴때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글을 잘 쓰기 위하여 기본적인 문장, 글의 구성/구조, 목적에 따른 글쓰기에 대하여 다섯가지 챕터와 그 아래 약 60여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각 편은 두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있고 각 편마다 삽화를 두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오랜기간 맥킨지에서 근무한 저자가 글쓰기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지만 경영학적 글쓰기라기보다 모범적인 문장, 글 작성의 작문법에 가까운 서적이다. 각 편마다 메시지가 간략하고 삽화가 이해를 돕고있어 출퇴근시나 잠깐 여유가 있을 때 한두편 발췌독을 하여도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책의 주요 전달 포인트는 매킨지에서의 노하우 보다는 문장작성법에 대한 노하우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글을 구조화해 작성하는 방법을 공식처럼 CRF법, SDS법, PREP법 등으로 제시한 부분(pp 90~93)이었다. 그 중 PREP법이 흥미로웠는데 두괄식 구조를 활용한 컨설팅 보고서 작성해온 경험이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더불어 SDS법은 후미 S를 개요라 하지말고 요약이라고 하면 앞의 S(개요)와 구분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60여개가 넘게 제시되는 라이팅 지침을 적용할 수 있고 지침 적용 전/후 개선되는 점을 바로 해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눈으로 글을 쓰는 '작문 실습'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다만, 저자가 일본인인 점을 고려, 일본어 번역서인 만큼 한국어와 다른 문법구조 등을 염두하여 읽을 필요는 있는 것 같다.
각 챕터 후미에 제시된 칼럼으로 저자의 노하우, 경험을 전달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 개정될 때 연습사례(비문, 구조화가 되지않은 짧은 글 등)가 있다면 더 훌륭해 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학생, 비즈니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에게 매우 유익하며 업무상 대외용 글/보고서를 자주 쓰는 경우 자신의 글을 초심으로 점검해보는 용도로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