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보고서 작성법 - 챗GPT 보고서 작성법 수록
김강욱.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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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나의 주 업무중 하나이다. 때문에 "마음을 움직이는" 이라는 책 제목에 이끌렸고 챗GPT보고서 작성법이 수록되어 매우 기대되었다.

이 책은 총 37화의 비교적 짧은 글이 8개 주제로 묶여 있다. 각 일화는 표지에 등장하는 네 동물이 등장하는 네 컷 삽화가 들어있는데 거의 모든 편이 유쾌하고 직장에서 있을 법한 일이라 소소한 웃음으로 즐거움을 준다(나름 이 책의 힐링 포인트)

책의 첫 편은 "보고서의 중요성" 으로 1화의 제목이 "상사가 내 보고서 까기에 진심인 이유"이다. 이 책의 타이틀인 이 일화가 이 책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비교적 사회 초년생이 보고서 작성을 두고 겪는 직장에서의 내/외적인 고민과 해법이 내용이다. 아마도 (상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보고서 작성법이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보고서 작성할 일이 많아 책을 읽는 내내 여러 부분이 공감되었다. 특히, 이 책 저자가 행정고시를 패스한 공무원이라 그런지 공공기관과 일을 많이 하는 나로서는 특별히 많은 부분이 공감되었다. 가령, 개조식 보고서를 작성할 때 간결하게 써야하는데 간결하게 쓴답시고 한자어를 많이 쓴다거나 조사를 지나치게 생략해 의미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부분(제 13화)은 고쳐야겠다 생각했다. 또 3~4줄이면 충분할 내용을 보고서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글을 늘이는 부분에서 "모두 비슷하구나" 하고 실소가 나왔다(제 16화). 보고서를 쓰기도 하지만 주로 남의 보고서를 보는일도 많아 매 편 삽화에 등장하는 초년생 동물의 마음고생에 미안한 마음 ^^이 들기도 했다.

기대했던 챗 GPT부분은 맨 마지막 주제(no,8)의 2개 일화로 구성되어있다. 하나의 케이스를 가지고 챗 GPT를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단계별로 따라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 쉽고 간단한 실습도 가능한 것 같다. 챗 GPT는 분석에만 활용했는데, 다음번엔 책에 소개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적용해 간단한 글을 작성해보고싶다.

보고서는 글쓰기와 문단구성이 핵심이다. 이 책은 "글", "문장" 작성을 중심으로 하고있다. 비록 문장이 핵심이긴 하나 만약 다음에 개정될때 보고서를 구성하는 다양한 다른 요소들, 가령, 주석, 표, 그림, 그래프 등의 활용이나 글의 구조화 등이 조금 더 반영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이 글은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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