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팀의 탄생 - 심리적 안전은 어떻게 강력한 조직을 만드는가
마이크 로빈스 지음, 이지연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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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팀원이다. 큰 팀에, 작은팀에 속하기도 하고 때로는 리더의 위치에 있기도 한다. 프로젝트가 잘 되기 원하고 팀원의 화목도 중요하다. 외부인사가 팀에 속할 경우 신경이 배로 쓰인다. 프로젝트가 여러개일 때는 이러한 팀도 여러개가 되는데 그 속에 나는 하나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난 "위대한 팀의 탄생"

위대한 팀이 탄생하려면 조직의 심리적 안전 확보가 우선이다. 심리적 '안정'이 아닌 '안전'이 새로워 이 책을 선택했다. 최근 팀원과 대화를 하면서 팀 내에서 겪는 감정의 일부가 "가학적"이라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어서이다. 심리적 안전이라는 개념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에이미 에드먼슨 교수가 보편화 시킨 개념(p.54)인데 팀 내에서 모험을 시도해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서로 공유한 상태이다. 자기의 직무/임무를 충실히 하기에도 위험스럽고 서로의 일에 무관심한 요즈음에 "심리적 안전"의 의미가 매우 매력적이고 심지어 이상적으로 느껴졌다.

이 책은 심리적 안전의 확보, 소속감을 위한 팀의 역할, 어려운 대화 나누기와 솔직함, 도전적의식의 고취 ... 의 순으로 전개된다. 대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팀 내에서 혹은 개인적으로 적용해 볼수 있는 매우 실질적인 제언들로 구성되어있다. 아마도 저자가 조직문화 컨설턴트로 다양한 사례를 경험하고 지도했던 자이기도 하지만 그가 컨설턴트가 되기 전 겪었던 고난과 흥미로운 관찰들이 양분이 되었던 것 같다(저자는 야구선수였다 ^^)

흥미로운 내용중 한가지를 소개하자면 앞서 말한 심리적 안전을 팀에서 확보하기 쉽지 않은 이유(p.60)으로 1. 평가, 비난, 응징, 따돌림등에 대한 두려움, 2. 부정적 경쟁, 3. 자존심과 고집, .4. 리더의 본보기 부재, 5. 완벽주의에 대한 요구, 6. 가면증후군 7. 사내정치, 8. 인종/젠더/나이/성향, 9. 직장내 역할 등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의 극복을 위해 "진정성"이라는 솔루션을 이어 제시한다. 키워드만 보아도 알수 있듯 이 중 몇가지는 나의 문제에 해당하기도 하는 실질적인 이야기들이었다. 더불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부분도 있는데 가령, (p.192) 피드백을 영리하게 주는 법 부분을 읽을 때에는 온 신경이 책장에 집중되었다. mz세대를 대할때 괜시리 위축된 적도 있었는데 매우 유용했다.

내가 처한 다양한 상황이 책 속에 등장하고 편안한 문체로(마치 저자가 말하듯) 쓰여있어 책장이 매우 잘 넘어간다. 쉽게 읽긴다기 보다 중간중간 기억해야지 하는 이유로 충분히 몰입하며 읽는 내내 매우 즐거웠다.

[이 책은 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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