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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코칭 워크북 - 업무관리 하지 말고 성과코칭 하라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평점 :
"성과코칭 워크북" 의 책 제목에서 나는 "코칭"이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가르침"이나 책의 부제에서 사용한 "관리"라는 단어 보다는 "코칭"은 왠지 더 인간적인 느낌을 주었다.
많이 아는 선생님이 곧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뜻하는 것이 아니듯 누군가를 시행착오를 줄이며 목표를 향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끈다는 것은 내가 가진 역량과는 또 다른 일임을 현업에서 절실히 느낀다.
이러한 필요로 책을 펼쳤다. 또 "워크북" 이었기에, 현업에 도움이 되리란 기대도 더해졌다.
워크북 특성상 의미이해와 적용의 순으로 책의 구성은 성과코칭의 의미 부문, 필요성부문, 시작과 진행(5단계 프로세스) 부문으로 총 다섯장으로 구성되어있다. 현업에서 전략컨설팅을 하고있기에 저자가 책을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목차만으로 파악이 가능했다.
크게, 서두의 성과코칭의 의미 부분에서는 코칭이 티칭과 다른 점과 코칭 대상인 성과, 실적, 결과 등의 의미구분으로 성과코칭의 이미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크게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코칭은 "사람중심의 라이프 코칭"이며 "성과코칭"은 코칭 대상이 "성과"라는 것이었다. 인간적인 느낌으로 책을 열었기에 성과코칭의 초점이 선명해지는 느낌이었다. 사람에서 성과로의 관점 이동.. 그렇기에 코치와 코칭을 받는 이가 함끼 해되 주제는 개인이 아닌 조직의 성과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 필요성 부분도 이와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전개된다.
성과코칭은 구체적 근거를 가지고 코칭대상자가 코치와 의견을 나누며 성과목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전략과 업무를 수립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생각/경독청/질문/검증의 TRAC모델(think, read&listen, ask, confirm)에 기반하여 진행할 수 있다. 어찌보면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업무현실에서는 자주 잊기 쉬운데 TRAC모델은 간단명료하고 기억하기 쉬어서 현업에 적용하기에 쉽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코치-코칭대상자가 리더와 현업업무자의 구도로 나뉘어져 성과코칭 절차가 설명되는 것 같아 수평조직이나 직급이 파괴되고 있는 다양한 혁신조직을 고려한 제언이나 사례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업무관리, 업무점검과 구별될 수 있는 "코칭"의 방법론들이 있다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제시한 성과코칭 5단계 프로세스가 반드시 한 방향으로, 프로세스대로 이행해야 하는 것인지,, 병행진행, 변형, 세분화, 축소 등의 다양한 활용은 없는지도 궁금하였다.
책은 워크북 특성답게 기본적 의미, 개념을 전달하고 실행방법이나 절차를 구조화 하여 간략히 제시하고있다. 다양한 궁금증을 충분히 메모하며 브레인스토밍하며 책장을 넘길수 있도록 비교적 간결한 서술로,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성과관리/평가 등의 주제를 다룬 다른 참고서들과 함께 공부하며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 조직관점의 목표수립/관리 전략과 개인 관점의 성과코칭 간 구분점이 있다면, 혹은 전략에 대한 기본 개념을 보완해가며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성과를 관리하는 것과 조직목표를 달성하는 것, 성과를 코칭하는 것과 조직역량을 제고하는 것은 일면 유사한 점도 있지만 다른 관점이기 때문이다. "워크북"인 이 책을 이렇게 다양한 관점 기반으로 실무에 적용할 방법을 찾아가며 읽는다면 저자가 의도한 바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