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추워지고, 비가오면 또 추워지고..할거야.."

라는 엄마 말을 온몸으로 느끼는 요즘 새벽,

이제 한 두번씩 싸늘해 자다깬다.

더워서 자다 깬 시절이 멀지않은데..

 

오늘도 오슬오슬한 기운에

손을 더듬어 이불을 끌어당기다가

과감히 이불을 제끼고 일어났다.

사흘째니까!!!

 

날씨는 변화했고, 이제 가을을 부인할 수 없는 날이 와버렸다.

작은 날씨 변화에도 몸이 이리 민감한데

하물며 기후가 변화한다면!!

보고서 쓸 때마다, 기후변화란 단어 정말 감동없이 썼는데...

마침 아침에 읽은 부문이, 뜬금없이 충격적이다.  -_-

 

 

비록 내리는 비와 한층 쌀쌀해진 날씨때문에

집에 볼모로 잡혀있는 아침이지만

다재다능한 나는 아니지만

'기후변화', 아니 '계절변화 따위야~' 하고 능숙하고 의연하게,

출근준비나 하자!

 

...우리는 일찍부터 기후의 볼모였다는 교훈이다. 인간문명은 기후가 따뜻하고 습한 시기에 탄생했다. 그보다 먼저 지구가 한랭화 되었을 때 중대한 위기가 닥친적이 있었다. 또한 온난화와 한랭화의 주기가 이제는 영원히 끝났다고 추정할 근거는 전혀 없다. 지금 지구가 다시 위험할 정도로 급속히 더워지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기에, 그 결과로 우리가 지구에서 완전히 사라질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에서 증명되듯이 우리는 다재다능한 동물이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나 능숙하게 적응한 까닭에 지금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세계의 역사>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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