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따뜻한 소설이 있지?
벚꽃이 만개한 요즘과 어울리는 이야기이다.
따뜻한 이야기들을 편지로 받아보는 느낌
더불어 문장도 아기자기하고
덧붙여진 별지에 편지를 확인하며 읽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위로와 위안을 많이 받았다.
대필업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마음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과정이
참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져
충분한 가치가 있는 직업이라고 느꼈다.
때문에 소설임에도, 어딘가에 꼭 존재할것만 같은
사실을 기록한 듯한 착각과
그 사실속에 나도있는듯한 생생함이 가득.
역자의 후기도 좋았는데
가마쿠라현에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왠지 그곳에 가면
이 사랑스럽고 따스한 인물들이 있을 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