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그날이었지. 
난 그닥 팬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그래도 다들 떠들어대니 또 귀가 팔랑팔랑~
알라딘에 들어와서 구경했는데... 참말 후덜덜한 가격이다.
난 그닥 팬이라고 할 수 없으니... 옆에 보이는 강은일의 해금 음반이 가격 대비 활용도(?)가 훨씬 높을 거시야.







그래도 이건 참... 땡기긴 해. 

 

아이튠은 덩치가 너무 커서 돌리면 컴이 버벅... 그래도 가끔은 그놈이 뽑아주는 곡이 듣고 플 때가 있어 요즘 좀 돌렸는데... 문득 나를 멈추게 하는 곡이나 목소리가 있지. 요 며칠은 주로 '3doors down'이라든가 'innocence mission'이었다. 글고 묘하게도 비틀즈의 노래 두 곡. 'good night'이랑 'you never give me your money'였는데... 그렇담... 







요 두 녀석은 질러줘야 된다는 얘긴가?


근데! 왜 다 '한정'이란 얘기가 붙은 거람... 꼭 홈쇼핑에서 주문가능한 시간이 2분 38초 남았습니다~하는 거 같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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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영활 봤다. 음... 모래사장에 무수한 그 모래알 같은 영화랄까. 늦은 시간에다 영화도 그닥 인기 없는지 극장 억수로 조용해서 좋았다. 똥이랑 나 말고는 남자랑 여자 한 쌍(?)

그거 보고 났더니 [스쿨오브락]이 땡겨서... 오늘 디비디 찾아서 볼랬는데 뻘짓거리하다 하루 다 가버렸네. 뭐 지금이라도 보자 싶긴 한데 디비디가 부디 창고 입구 쯤에 있어줘야 볼 수 있지 않을까.

디비디... [우리학교] 디비디가 필요(?)해서 샀음 싶은데 품절이네. 뭐 당연한 건가. 중고가 하나 있긴 한데... 한데... 한데...

어제 영화보면서 자정에 좀 무거운 커피를 마셨더니 집에 와서도 소화가 안 돼서... 바로 잘 수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을 읽었는데 괜찮았다.

아... 근데 저 중고 디비디는 사야 되는 거냐 말아야 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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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도 별로였고 소개 문구도 영~이었는데 책장이 잘 넘어갔다. 필요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그니까... 취향이 아니라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은데 잘 읽혀서 이것 봐라~ 했다는 거.

방랑자인지 보헤미안인지 악사인지 것도 아님 그저 고생 모르고 편하게 살아서 한번 가시가 걸리자 죽을 거 맨치로 쌩 난리를 친 여자인지... 하여튼 그 여자는 우리나라 청소년 소설에서 가끔가끔가끔 마주친, 나한테는 전형적으로 다가온 인물이라 매력 없었고. 주인공 서이도 같은 이유 조금+넘 우울하고 재미 없다는 면에서 매력 땡.

그치만 이배가 있었다. 서이에게 쓱...진짜 스윽 프러포즈를 해버렸던 이배 캐릭터 덕분에 이 우중충한 이야기가 먹구름이 애잔하게 낀 맑은 이야기가 된 기분. 더불어 바다랑 섬이 참 잘? 푸르게? 그려진 이야기라 좋았다.
 

"그래, 이해한다. 내가 만난 네 또래 아이들도 그랬어. 헝가리의 넓은 초원에서 사는 아이도 그랬고, 체코 수도 프라하의 오래 된 성 아래에서 사는 아이들도 그랬고, 아까 이야기했던 히말라야 산 속에 사는 아이들도 그랬지. 심지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바이칼 호수 근처에 살고 있는 소녀는 내 손을 붙들고 울기까지 했단다.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모두들 너처럼 어딘가로 나가고 싶어했지. 그러고 보면 네 나이 또래의 공통점인지도 모르겠다. "
가고 싶은 마음뿐이라면 굳이 서이 나이 또래가 아니어도... 모두의 누구나의 마음 아닐까? 아닌가? 흠... 난 그런데. 마음'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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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적이지도 않고 머리 쓰는 것도 싫어한다. 적극적인 읽기(?)란 것도 안 된다. 그래선지 흔히 '본격'이라고 하는 작품에 큰 재미를 못 느끼겠다. 사회파가 좋고 신본격도 괜찮은데... 초딩 때 추리소설 읽을 때는 안 이랬던 거 같(그저 막연한 추정일 뿐이지만)은데 말이야. -.- 
그래도 묘하게 음침한 분위기는 맘에 든다. 그 세 자매의 꺼림칙한 아름다움이나 분가의 그 가당찮게 아름다운 부인네도 괜찮았고.
전일 군 할아부지 이야기가 아직 책장에 몇 권 더 있으니 조만간 다른 것도 한 번...

   
  가난이야말로 모든 죄악의 근원, 가난하면 부끄러움을 잊고 그 어떤 풍기 문란한 짓이라도 하게 되오.
 


이거 표지가 왜 이렇게 깨끗하지 못한 건지... 책장에 오래 묵힌다고 표지가 이렇게 되진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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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2
정유정 지음 / 비룡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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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 은제 문을 닫아 부렀디야. 얼마 전만 해도 멀쩡하니 문 열고 있드만."
"그니까, 그게 언젠데요?"
"긍게 한 육 년 됐는가, 아니제. 팔 년 좀 못 됐을랑가."-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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